하얼빈에 안중근 동상, 2006년 제막서 부터 서울에 오기까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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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월 16일, 역사의 현장 중국 하얼빈 시에 안중근 의사 동상이 세워집니다. 당시 한국의 주요언론들은 이 소식을 비중있게 전합니다. 앞서 고건 전 총리가 2005년 7월 하얼빈 시정부의 초청으로 하얼빈을 방문합니다. 고 전 총리는 당시 가장 유력한 차기 대선 후보로 언론의 주목을 받을 때였습니다. 고 건 전 총리는 하얼빈 시정부관계자들에게 공개적으로 하얼빈시에 안중근 의사 동상을 세워줄 것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 하얼빈 시정부는 고 건 전 총리의 공개적인 요청에 대해 확답해주지 못합니다. 중국 중앙정부 방침이 외국인 동상은 실외에 세울 수 없다는 것 때문입니다. 당시 한국언론들의 보도내용 찾아 봅니다. <연합뉴스> 고건, 중국과 `안중근 공원' 건립문제 논의 | 기사입력 2005-07-03 15:54 | 최종수정 2005-07-03 15:54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 `고건발(發) 정계개편론'으로 주목받고 있는 고 건(高 建) 전 총리가 4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중국 하얼빈(哈爾濱)시를 방문, 중국 당국자들과 `안중근공원' 건립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고 전 총리는 하얼빈시와 선양(瀋陽) 주재 한국 총영사관이 공동주최하는 `제1차 한국주간행사'(3∼9일)에 한국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석하기 위해 4일 오후 출국한다고 지인들이 3일 전했다. 고 전 총리는 이번 방중기간에 하얼빈시 투자설명회와 한국상품전시.판매전 등의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특히 헤이룽장(黑龍江)성 및 하얼빈시 주요 당국자들과 만나 하얼빈 시내에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공원이나 동상을 건립하는 문제를 적극 협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얼빈은 우리 선열들이 항일독립투쟁을 벌일때 해외거점으로 삼았던 유서깊은 도시로, 안중근 의사가 지난 1909년 10월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암살한 곳이다. 한편 고 전 총리의 이번 중국방문은 일차적으로 한국주간행사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지만 중국 당국자들과 별도로 만나 안중근 의사 기념사업에 관한 논의를 구체적으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정치적으로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는 지적이다. <중략> <국민일보> 고건 전 총리가 이번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우리당 의원 11명과 ‘코드 맞추기’에 나선다. 고 전 총리는 3일부터 열리고 있는 하얼빈시 제1회 한국주간행사(9일까지) 참석차 4일 오후 출국했다. 이 행사에는 우리당에서 장영달 중앙상임위원을 비롯,이은영 제1정조위원장,이목희 제5정조위원장,전병헌 대변인,박기춘 사무처장 등 당직자들과 김태홍 김선미 이화영 이기우 김영주 김태년 의원 등도 참석한다. 여당 차원에서 하얼빈시에 안중근 의사의 동상과 기념관,공원 등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고 전 총리도 출국 전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이번 방중은 중국 당국자들과 하얼빈 시내에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공원이나 동상을 건립하는 문제를 적극 협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여당이 심혈을 기울이는 정책에 고 전 총리가 발벗고 나서는 형국이다.<중략> <세계일보> 고건 전 총리가 하얼빈(哈爾濱)시 주최 ‘제1회 한국주간행사’ 참석차 2박3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4일 오후 출국했다. 고 전 총리는 이번 방중 기간에 하얼빈시 투자설명회와 한국상품 전시·판매전 등의 행사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며, 헤이룽장(黑龍江)성 및 하얼빈시 주요 당국자들과 만나 하얼빈 시내에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공원이나 동상을 건립하는 문제를 적극 협의할 방침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문화일보> 고건 전총리 하얼빈 ‘한국주간행사’ 참석 | 기사입력 2005-07-05 15:11 | 최종수정 2005-07-05 15:11 고건 전 국무총리가 하얼빈(哈爾濱)시 주최 ‘제1회 한국주간행 사’ 참석차 2박3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4일 오후 출국했다. 고 전 총리는 이번 방중 기간에 하얼빈시 투자설명회와 한국상품전시·판매전 등의 행사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고 전 총리는 특히 헤이룽장(黑龍江)성 및 하얼빈시 주요 당국자들과 만나 하얼빈 시내에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공원이나 동상을 건립하는 문제를 적극 협의할 방침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헤럴드 경제> 중국 하얼빈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 세워진다 <사진설명>안중근 의사가 이등박문을 저격, 사살한 하얼빈 역 플랫폼 내의 바로 그 지점에서 고건 전 총리가 동포 이명훈씨로부터 당시의 상황을 듣고 있다.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시에 안중근 의사 동상과 기념관이 설립될 가능성이 커졌다. 고건 전 총리는 최근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에 “이달초 하얼빈시가 주최하는 제1차 한국주간행사에 한국대표단의 일원으로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를 방문했다”며 “방문기간중에 현지 정부 최고 당국자에게 안중근 의사 기념관 설립을 건의해 이들로부터 하얼빈 시내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 건립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는 답변을 들었다”는 글을 남겼다. 고건 전 총리는 “현지 당국자들이 다만 외국인을 기념하는 기념물을 세우는 것은 중앙정부의 인준을 받아야 할 사항이므로 정앙정부에 이를 적극 건의해 한국인들의 희망사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덧붙였다. 박지환 기자(daebak@heraldm.com) 고건 전 총리의 하알빈 방문 6개월 후 중국 하얼빈에 안중근 의사 동상이 세워집니다. 동상제막 장소는 하얼빈의 명동거리라고 할 수 있는 중앙대가 백화점 밀집 쇼핑거리였습니다. 이 동상은 재중 사업가로 하얼빈에서 한국상품 전문 판매 백화점을 운영하는 애국동포 유로프라자 이진학 사장이 개인 돈으로 제작한 것이었습니다. 당시 환률로 1억 7천만원 상당의 거금이 동상제작에 소요됐습니다. 당시 한국언론들의 보도내용입니다. <연합뉴스> 중국 하얼빈에 안중근 동상 제막 16일 오후 중국 하얼빈시에서 열린 안중근 동상 제막식에 참석한 사단법인 안중근의사숭모회 회원들과 참석자들이 동상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문화부 기사참조/문화/사회/ 2006.1.17 (서울=연합뉴스) <SBS 서울방송> 중국 하얼빈 중심가에 안중근 의사 동상 1909년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총살한 중국 하얼빈시의 중심가에 안 의사의 동상이 섰습니다. 높이 2m의 기단 위에 높이 4.5m로 세워진 안 의사 동상은 16일 하얼빈시 중앙대로의 금안 오로바 광장 공원에서 제막식을 갖고 공개됐습니다. 동상 건립은 사단법인 '안중근 의사 숭모회'와 개인사업가인 이진학씨가 공동으로 추진했습니다.최종편집 : 2006-01-17 13:53 <한국일보> 안중근의사 97년전 의거 기리며… 안중근 의사의 동상이, 안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저격한 중국 하얼빈(哈爾濱)시에 세워졌다. 안중근의사숭모회(이사장 황인성)는 16일 오후 중국 하얼빈시 중심가인 중앙대가(中央大街) 금안 오로바 광장 공원에서 높이 4.5㎙(기단 2㎙)의 안 의사 동상 제막식을 가졌다. 국내 안 의사 기념사업 단체들은 수 년 동안 안 의사 의거 현장인 하얼빈 시내에 동상 건립을 추진했으나 중국 정부의 ‘외국인 동상 설립 불허’ 방침 때문에 성사되지 않았었다. 안 의사 동상 제막은 ‘사유지내 동상 건립’을 전제로 숭모회 등이 하얼빈시 당국을 설득하고, 하얼빈시에서 유통사업을 하고 있는 ㈜JH.48 International(대표 이진학)이 공원 땅 일부를 사들이는 등의 지원을 함으로써 이뤄졌다. 올해는 안 의사가 1909년 10월26일 일제의 한반도와 만주 침략을 지휘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지 97주년이 되는 해다. 김범수 기자 bskim@hk.co.kr <세계일보>중국 하얼빈서 안중근의사 동상 제막 안중근 의사의 동상이 16일 중국 하얼빈시의 중앙대로 금안 오로바 광장 공원에 우뚝 섰다. 청동으로 만든 높이 4.5m, 기단 2m 크기의 동상 앞에서 안중근의사숭모회(이사장 황인성) 회원 등이 제막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 의사는 1909년 하얼빈 역에서 조선 초대 통감을 지낸 이토 히로부미를 총으로 쏘아 죽였다. <안중근의사숭모회 제공> <데일리안> 안중근의사숭모회 16일 제막식 [데일리안 윤경원 기자] 안중근 의사의 동상이 안 의사가 일제의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중국 하얼빈시에 세워졌다. 안중근의사숭모회(이사장 황인성)는 18일 “지난 16일 중국 하얼빈시 중심가인 중앙대가 금안 오로바 광장 공원에서 높이 4.5㎙, 기단 2㎙의 청동으로 된 안 의사 동상 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동상 건립은 숭모회와 개인사업가 이진학씨가 공동으로 추진한 것으로 이들은 중국 정부의 ‘외국인 동상 설립 불허’ 방침 때문에 고충을 겪어왔었다. 그러나 이들은 하얼빈시 당국에 대한 끈질긴 설득과 부지 매입 과정을 거쳐 안 의사 동상 건립을 성공시켰다. 숭모회 관계자는 이날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금년이 안중근 의사의 의거 97주년이 됐는데 지금까지 하얼빈에 그분에 대한 흔적이 남아있는 게 하나도 없었다”면서 “따라서 우리는 수년 전부터 동상 건립을 시도했지만 중국 당국의 거부반응으로 이루지 못했다가 이번에 이진학씨의 도움으로 결실을 보게 됐다”고 밝혔다./ 윤경원 기자 위와 같이 하얼빈 동상 제막 사실은 한국 언론을 통해 신속하게 사진과 함께 보도됐습니다. 국가보훈처 산하 '사단법인 안중근 의사 숭모회'가 이 소식을 언론에 알린 것으로 됩니다. 보도 내용 중 흥미로운 것은 안중근 의사 숭모회가 하얼빈 동상을 세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도됩니다. 그 후 하얼빈 동상은 11일 만인 2006년 1월 27일 중국 정부의 명령으로 철거가 됩니다. 그러나 이 소식은 뒤늦게 한국언론에 보도됩니다. 아마도 그 사실을 안중근 의사 숭모회가 언론사에 신속하게 알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동상이 철거 된 후 2개월 정도 후 의 동아일보 기사 부터 보십시다. <동아일보> 中 하얼빈 안중근 동상이 사라졌다(2006년 3월 23일)
“안중근(安重根) 의사를 돌려 달라.” 안중근 의사 서거 96주년(의거 97주년)을 맞아 1월 중국 하얼빈(哈爾濱) 시 중심가인 중양다제(中央大街)의 광장에 세워졌던 안 의사의 동상이 사라졌다. 중국 중앙정부의 지시로 설치 10일 만에 강제 철거된 것. 하얼빈은 안 의사가 일제의 한국 침탈에 앞장 선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권총으로 사살해 민족적 자부심을 일깨워 준 역사적인 도시. 26일은 1910년 안 의사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지 96년이 되는 날이다. ‘안중근 의사 숭모회’(이사장 황인성·黃寅性전 국무총리)와 개인사업가 이모 씨는 1월 16일 하얼빈 중심가인 중양다제의 광장 공원에서 4.5m 높이(기단 2m)의 안 의사 동상 제막식을 가졌다. 동상을 세운 곳은 안 의사가 의거를 일으켰던 하얼빈 역에서 200∼300m 떨어진 지점으로 안 의사를 상징하는 손바닥 도장이 기단 부분에 커다랗게 찍혀 있어 멀리서 봐도 바로 알아볼 수 있도록 제작됐다. 한국 정부와 민간단체는 수차례에 걸쳐 하얼빈에 안 의사 동상을 건립하려 했지만 중국 정부의 반대로 무산됐었다. 개인사업가 이 씨가 중양다제에 들어서는 백화점에 상당 금액을 투자하면서 “사유지 내에 동상을 건립하겠다”고 설명해 하얼빈 시 정부가 백화점 앞에 동상 설치를 허락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외국인 동상 건립을 불허한다”는 기존의 방침을 내세워 제막식이 있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동상을 천으로 둘러싸 행인들이 볼 수 없도록 했고, 이어 백화점 안으로 옮기도록 지시했다. 동상이 거리에 서 있던 기간은 열흘밖에 안 됐다. 하얼빈을 다녀온 사업가는 “안 의사 서거 96주년이 되는 해에 하얼빈 최대 번화가에 동상이 건립됐다고 해서 찾아갔으나 백화점 한구석에 내버려져 있어 실망스러웠다”며 “민간에만 맡기지 말고 동상이 제자리를 찾도록 정부가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숭모회 관계자는 “안 의사 동상 건립을 허락한 하얼빈 시 정부가 동상의 외부 노출을 반대하는 중국 정부와 계속 협의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다시 원 위치로 옮겨지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거 현장인 하얼빈 역에는 관련 표지판이 하나도 없어 안 의사 흔적이 남아 있지 않다. 일본인들은 안 의사의 의거 이후 이토를 기리는 뜻에서 그의 흉상을 하얼빈 역 내 피살 지점에 세웠으나 1945년 패망 직후 중국 정부가 철거했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문화일보> 中 당국, '하얼빈 안중근 동상 철거' ‘安의사 숭모회’서 건립 열흘만에 인근 백화점 안으로 옮겨보관중 안중근 의사 서거 96주년을 맞아 지난 1월 중국 하얼빈시 중심가인 중양다제(中央大街) 광장에 세워졌던 안 의사의 동상이 중국 당국에 의해 철거된 것으로 밝혀졌다. 안중근 의사 숭모회(이사장 황인성 전 국무총리)와 개인사업가 이모씨는 지난 1월 16일 중양다제 광장공원에 4.5m높이(기단 2m)의 안 의사 동상을 세우고 제막식을 가졌다. 하얼빈은 안 의사가 일제의 한국침탈에 앞장 선 이토 히토부미(伊藤博文)를 권총으로 사살한 역사적인 도시다. 동상을 세운 곳 은 안 의사가 의거를 일으켰던 하얼빈 역에서 200~300m떨어진 지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