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국 상사 ‘3관왕’ 등극 … 최고도의 전투력 입증

해군의 두 번째 이지스 구축함 율곡이이함(DDG-992)이 올 한 해 동안 25명의 기능장을 배출했다.

해군작전사령부 관계관은 1일 “율곡이이함에 근무하는 조원국 상사 등 8명의 부사관이 최근 열린 제50회 국가기술자격 기능장 검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다”며 “율곡이이함은 전반기에 17명이 기능장 자격을 동시 취득한 것을 포함, 올 한 해 동안 25명의 기능장을 배출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1일 작전 배치된 율곡이이함은 이로써 2010년 1월 15일 부대 창설 이후 26명의 기능장을 탄생시켰으며, 이들이 보유한 기능장 종목은 33개에 달한다.

사격통제부사관 조원국 상사는 전기·전자기기에 이어 통신설비 분야 기능장까지 합격, ‘3관왕’에 등극했다. 또 윤용익·김경환 상사와 주우진·유대규·남지훈 중사는 2개 종목의 기능장에 올랐다.

‘기능인의 꽃’으로 불리는 기능장은 산업기사 자격증을 확보한 후 6년 이상 실무에서 경험한 사람 또는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8년 이상 실무에 종사한 경력자만 응시할 수 있는 국내 기술 분야 최고 자격.

율곡이이함은 현재 기능장 외에도 이 자격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 보유자가 31명이나 더 있어 이들 중 상당수가 내년도 기능장 반열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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