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주 전통문화관...가사·가곡·시조 운율 이어져


이선수 전북정가진흥회장     
제5회 전통 가곡 발표회가 6일 오후 7시 전주 전통문화관 한벽극장에서 개최된다.

정가(正歌)는 우리 전통 가곡으로 가사, 가곡, 시조를 아우르는 정가는 예리 한 듯하지만 그 속에서 화려한 아름다움이 절제 돼 이날 음운이 펴질 예정이다.

이날 발표회는 전북에 정가의 뿌리를 내리게 하기 위한 전북정가진흥회(대표 이선수)가 5회째 전통 가곡 발표회로 알려졌다.

정악 중에서도 가곡은 사대부 선비들이 즐겼던 음악으로 거문고, 가야금, 피리, 대금 등 반주와 조화를 잘 이룬다. 가곡은 초장, 중장, 종장으로 된 시조시에 전주곡에 해당되는 대여음, 간주곡인 중여음(1~3장), (4~5장) 등으로 구성된다.

남창 가곡 26곡에 비해 여창 가곡 15곡은 곱고 섬세한 여성미가 담겨 있는 게 특징이다.

이날 전북정가진흥회 회원으로 강성길, 곽소리, 곽영종, 김 달, 김원선, 김정숙, 김혜영, 신정선, 유인호, 이명현, 이종국, 임은자, 최석철, 최유리, 최진희 등이 무대에 선다.

김호성(가사 준보유자 41호)씨가 특별 출연하고 우종량 원광대 국악과 교수가 해설을 맡은 이번 무대 반주는 전주시립국악단 상임 단원인 고성모(피리) 곽영종(장고) 신유경(가야금) 오승용(해금) 임영란(거문고) 정지웅(대금)씨가 맡는다.

전주=이영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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