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광주천 수질오염사고와 주변 토구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저감하기 위해 내년부터 광주천 일부구간에 유용미생물군(EM, Effective Micro­organism)을 살포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EM이란 광합성세균, 유산균, 효모균등 수십 종의 유용미생물 80여종으로 구성된 복합미생물 제제이다.

시는 지난 8월부터 2개월간 EM의 광주천 생태환경 적응성 검토를 위해 유촌교와 대자중학교 인근 토구 2개소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했으며, 모니터링 결과 악취는 80%이상, 수질(BOD기준)은 30%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M미생물은 성남시, 고양시 등 타 시·도에서도 성공사례가 입증되어, 행정기관과 민간단체에서 도심 내에 흐르는 소규모 하천정화를 위해 고형EM(흙공) 또는 액상EM을 방류하는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질오염사고와 민원이 주로 발생하는 봄철 갈수기에 EM을 살포할 계획이며, 수질 및 악취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성과에 따라 EM제조 및 보급, 민간 참여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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