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취업을 목표로 하는 구직자의 경우 평균 10회 이상 입사지원을 해 1회 합격통보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신입 및 경력구직자 751명을 대상으로 ‘2011년 취업성적표’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입사지원 횟수가 1인 평균 10.8회로 집계됐다. 1차 서류심사를 한 번도 통과하지 못한 구직자는 전체 21.0%를 차지했으며, 1인 평균 2.7회 서류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 면접을 한 번도 통과하지 못한 구직자는 전체 23.3%였으며, 1인 평균 2.3회 면접을 통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한 번도 합격통보를 받지 못한 구직자는 전체 47.5%로 절반에 가까운 수치를 차지했다. 최종합격을 통보받아본 구직자는 1인 평균 1회인 것으로 집계됐다.

본격적으로 취업준비를 시작한지는 평균 6.8개월로 이는 구직자 한명 당 6개월하고 24일간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구직자 67.2%는 토익점수를 보유하지 않았으며 나머지 32.8%만이 토익점수를 보유하고 있었다. 토익점수를 보유한 246명의 평균 토익점수는 711점으로 집계됐다.

목표로 하는 기업형태(*복수응답)는 토익점수 보유 유무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다. 토익점수를 보유한 구직자의 경우 ‘대기업’을 목표로 하는 구직자가 응답률 83.7%로 가장 많았다. 반면, 토익점수를 보유하지 않은 구직자는 ‘중소기업’을 목표로 한다는 응답이 46.1%로 가장 높았다. 토익점수 유무와 상관없이 전체 구직자를 살펴보면 ‘중견기업’을 목표로 한다는 응답률이 전체 47.0%로 가장 많았다.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취업시장의 특징에 대해 질문한 결과, ‘면접의 다양화’라는 답변이 응답률 42.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턴 등 경력사항 필수(33.2%) △잘 쓴 자기소개서(28.1%) △생각보다 낮은 연봉수준(19.3%) △높아진 지원자 자격요건(17.7%) △영어 말하기 능력 중시(14.1%) △경쟁자의 고 스펙(12.1%) △어학연수는 기본(4.9%) △기타(0.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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