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1일 하금열 주식회사 SBS 상임고문을 대통령실장에 내정하는 등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개편을 단행했다.


하금열 SBS 상임고문

이 대통령은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에 노연홍 식품의약품안전청장, 총무기획관에 장다사로 기획관리실장, 기획관리실장에 이동우 정책기획관, 총무1비서관에 김오진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총무2비서관에 제승완 민정1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외신대변인에 이미연 녹색성장위원회 국제협력국장을 내정했다.

백용호 정책실장은 사임했으며, 후임자는 인선하지 않기로 했다. 또 대통령 특보 5명도 해촉했다. 박형준 사회특보, 김덕룡 국민통합특보, 유인촌 문화특보, 이동관 언론특보, 김영순 여성특보 등이 자의에 따라 사임했다고 최 수석이 밝혔다.

청와대 최금락 홍보수석은 하 내정자 인선 배경에 대해 “하 내정자는 오랜 정치부 기자 경험을 토대로 정무적 감각을 갖추고 있고 경영을 했던 분으로 조직 장악력도 갖추고 있다”며 “적이 없다고 할 정도로 폭넓은 인간관계 및 이 대통령과 오랜 교류를 통해서 인간적 신뢰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민여론을 적극 반영해서 대통령을 충실히 보좌하고 원활한 당정 및 국회관계도 정립할 것”이라며 “대통령실의 역량을 극대화해 후반기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데 적임이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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