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 원장 선우중호) 한원택 교수 연구팀이 초고속 광통신 망 FTTH 구축의 가장 큰 문제중 하나였던 광섬유 휘어짐 손실을 최소화한 구부림 강화 광섬유(BIF) 개발에 성공하여 세계적 저명 과학 전문 잡지인 “레이저 포커스 월드” (www.laserfocusworld.com) 의 세계뉴스 (World News) 로 기사화 되는 등 국제 과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GIST 정보통신공학과 한원택 교수팀(P. R. Watekar(와테커) 연구교수, 주성민 박사과정 학생)은 MCVD(광섬유 제조를 위한 모재를 만드는 장비, Modified Chemical Vapor Deposition)공정을 통하여 광섬유 코어(Core)부분에 게르마늄 다이옥사이드(GeO2), 클래딩(Cladding) 부분에 플루오린(F) 및 보론(B)을 첨가하여 광섬유 클래딩 영역 내에 낮은 굴절률을 갖는 골(Trench)을 형성하여 단일모드 광섬유 특성을 갖는 광섬유 모재(Preform)를 제작, DT(MCVD 공정을 통해 제작된 모재를 광섬유로 인출하는 장비, Drawing Tower) 공정을 통해 세계 최고 효율의 구부림 강화 능력을 갖는 단일 모드 광섬유 개발에 성공하였다.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인터넷 통신 및 IPTV 수요에 따라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에 대한 연구 또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초고속 광통신 서비스 중 하나인 FTTH는 광케이블이 가정까지 연결되는 방식으로서 매우 빠른 속도와 높은 안정성으로 뛰어난 정보전달 능력을 보이는 기술이다.
 
그러나 실제 광케이블 망의 설치 시 광섬유가 휘어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광섬유 내부의 빛이 밖으로 빠져나가 정보 손실이 발생한다.
 
이는 FTTH 서비스 구축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이다. 이번에 개발된 구부림 강화 광섬유(BIF)는 일반 단일 모드 광섬유와는 달리 광섬유 클래딩 영역 내에 일반 클래딩의 굴절률 보다 낮은 골(Trench)를 형성시켜 광섬유의 휘어짐에 따른 광섬유 클래딩 영역의 유효굴절률의 변화를 상쇄시켜 정보손실이 없이 단일모드 조건을 유지하는 특성을 가져 FTTH에 가장 적합한 광섬유이다.

한 교수팀의 연구결과는 최근 ‘레이저 포커스 월드(Laser Focus world)’ 온라인판에 기사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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