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닛, 비스트, 지나 등 큐브엔터테인먼트의 브라질 상륙에 연이어 이틀째 상파울루 과룰류스 국제공항이 들썩였다.

지난 11일에 이어 12일 (현지시간) 역시 브라질 상파울루 과룰류스 국제 공항은 남미대륙 최초 케이팝 콘서트인 ‘M Live by CJ 2011 유나이티드 큐브 콘서트 인 브라질(2011 United Cube Concert in Brazil)’을 위해 브라질을 찾은 포미닛, 비스트, 지나 등을 환영하기 위한 300여 명의 현지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로 연일 북적였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포미닛, 비스트, 지나의 과룰류스 공항 도착 순간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공식 페이스북에 공개해 현지 팬들의 뜨거운 열기를 짐작케 했다.

앞서 브라질에 도착한 포미닛, 비스트, 지나에 이어 12일, 후발대로 브라질에 입국한 현아, 현승, 기광 역시 많은 팬들이 일찍부터 과룰류스 공항을 찾아 이들을 맞이했다.

이들이 등장하자 공항 밖까지 줄지어 기다리던 팬들은 동시에 환호하며 차례대로 포미닛, 비스트, 지나의 이름을 연호했다.

상당수의 현지팬들이 끝내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울음을 터뜨렸고, 각자 한 데 모여 각 가수들의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는 등 늦게까지 공항에 남아 여운을 달랬다.  

특히, 이 날 안전을 위해 긴급 투입된 경찰 및 공항의 안전 요원들 외에 현지 팬들의 활약이 빛났다. 안전을 염두에 둔 팬들은 직접 경호라인을 확보하고 줄지어 선 채 별도의 인간 안전띠를 만들어 잠시라도 더 길게 포미닛, 비스트, 지나를 보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포미닛의 전지윤은 “오래 기다려 준 팬들과의 만남은 항상 감동”이라며 “우리가 브라질에 와줘서 감사하다는 피켓을 들고, 눈물을 글썽이며 우리 이름을 부르고 있는 팬과 눈이 마주쳤는데 기분이 묘했다. 더 신나게 멋진 무대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들의 공연에 앞서 브라질 유력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는 ‘코리안 웨이브’를 다루는 특집 기사로 포미닛, 비스트, 지나의 활약상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이번 콘서트에 대한 큰 기대감을 표했다.

13일(현지시간) 저녁,  에스파코 다스 아메리카스에서 열리는 ‘M Live by CJ 2011 유나이티드 큐브 콘서트 인 브라질(2011 United Cube Concert in Brazil)’은 남미 대륙의 최초 케이팝 콘서트로 ‘코리안 웨이브’의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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