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름에 인종차별로 정신이 이상해진 노르웨이의 한 청년이
그 나라의 작은 섬에서 열린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과 젊은이들을
무차별 난사하여 7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들었습니다.
미친놈이었습니다.

그런 미친놈이 그 놈 하나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작금에도 그 비슷한 참사가 여기저기에 벌어집니다.
일전에 벨기에의 한 도시 리에지에서는 사회에 대한 불만이 극에 달한 고약한 젊은 놈이
크리스마스 준비에 바쁜 시민들에게 수류탄을 던져 100여명이 죽고
부상을 입은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러고 나서 범인도 제 목숨을 스스로 끊었다니 과연 미친놈이라고 여겨집니다.
피렌체에서 흑인 둘인가를 쏴 죽인 인종차별주의자가
또한 제 목숨을 끊어 스스로 정신이상임을 입증하였습니다.

나는 요새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 안팎의 정치꾼들도 분명히 제 정신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늘의 한나라당이 이 꼴이 된 책임이 소속 의원들 모두에게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탈당한다”라며 사표를 던지면
여당은 완전히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그럼 내년에 있을 총선‧대선은 어떻게 하죠.
꼭 한나라당이 망해 자빠지는 꼴을 봐야 심사가 풀릴 겁니까.

민주당은 정강‧정책이 있는 정당입니까,
아니면 단지 정권을 빼앗기 위해서는 무슨 짓이라고 하겠다는 겁니까.
그럼, 김정일을 받들어 모시겠다는 놈들도
다 그 당에 가입할 수 있습니까.
정권은 탈취하고 대한민국은 망한다면,
그 정권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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