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와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가 회담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여야가 그간 논란이 됐던 국정감사를 다음달 5일부터 24일까지 실시키로 하는 등 정기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함에 따라 10여일간 공전하던 국회가 정상화 되게 됐다.

한나라당 안상수,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9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정기국회 의사일정에 전격 합의했다.

당초 한나라당은 국정감사 일정과 관련, 국회법에 따라 오는 10일부터 20일간 실시하자고 주장해왔으나 최근 28일부터 국정감사를 실시하자는 '양보안'을 내놨었다.

그러나 민주당은 추석연휴가 끝난 뒤인 10월 5일부터 국정감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한나라당이 이날 회동에서 국회 정상화를 위해 한발 더 양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또 오는 16일 정기국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대법관 임명동의안 등을 처리키로 했으며 28일과 29일 본회의에서는 국정감사 대상기관 승인의 건과 국무총리임명동의안, 2008년도 결산안 등을 처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여야는 11월 2일 예산안 시정연설, 11월 3~4일 교섭단체대표연설, 11월 5~11일 대정부질문은을 실시키로 했으며, 상임위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10년도 예산 및 기금안 심사는 11월 12일~12월 1일 중 실시하고 본회의 처리는 법정기일인 12월 2일까지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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