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대부분의 대학이 겨울방학을 맞이하면서 아르바이트 구직 열기가 뜨겁다.

대학생 10명중 9명은 겨울방학에 아르바이트를 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해 아르바이트 구직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 알바천국이 대학생 2,642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겨울방학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92.5%(2,445명)가 ‘겨울방학에 아르바이트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바천국에 따르면 지난달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까지 한꺼번에 몰리면서 최근 한 달간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위해 등록한 신규회원 가입자 수가 10만8,416명으로 전월 동기간(7만6,014건) 대비 42.6% 증가했다. 특히 일주일 동안(12일~18일) 알바천국에 등록된 20세~25세 신규 이력서 수는 9,006건으로 전월 동기간 5,521건 대비 63.1%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세에 힘입어 알바천국의 방문자수도 급증하고 있다. 인터넷 시장조사 기관인 코리안 클릭에 따르면, 11월 알바천국의 월간 순방문자수가 1백81만2,503명으로 아르바이트 분야 1위를 기록했다.

19일 네이버 월간 브랜드 조회수도 3백64만2,352건으로 2위인 알바몬(3백22만7,123건)을 41만5,229건의 격차로 앞서며 취업과 아르바이트 분야를 통틀어 11주 연속 가장 많이 검색된 브랜드 1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전체 모바일 앱 이용률에서 알바천국이 취업분야 1위를 달리고 있다.

국내 리서치 전문기관 메트릭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1월 전체 모바일 앱 1위는 네이버(82.4%), 2위 네이버 웹툰(79%), 3위 카카오톡(73.8%), 4위 CGV 영화예매(73%), 5위 유튜브(56.6%), 6위 알바천국(47%)로 알바천국이 알바몬(23.5%)과 두 배의 격차를 유지하며 취업분야 앱으로는 유일하게 TOP10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7일부터 13일까지 월 1회 이상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하는 만 12~59세 남녀 스마트폰 이용자 2,618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인터넷 이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다.

알바천국 공선욱 대표는 “최근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모바일을 통해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좋은 아르바이트를 빠르고 신속하게 찾는 실시간 일자리 정보 선점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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