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누리집 사전예약 ...전 공연 무료

[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올해로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는다. 서울문화재단이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앙상블 연주 아동문학가의 작품 낭독과 음악이 어우러진 야외 북 콘서트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저글링 퍼포먼스와 마임이 어우러진 서커스 코미디 등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 등이다. 공연은 5월 5일에 시민청․연희문학창작촌․ 금천예술공장 등 재단이 운영하는 공간 9곳에서 동시에 선보인다. 

오르아트 동물의 사육제(사진=서울문화재단)
오르아트 동물의 사육제(사진=서울문화재단)

특히 이번 무대는 서울문화재단에서 한 달에 한 번 , 첫째 주 목요일마다 선보이는 예술공감 콘서트인 ‘서울 스테이지 11’의 일환으로 열린다. 재단은 평소 예술가의 창작활동 등을 목적으로 운영해 시민의 방문 기회가 적었던 창작공간을 무대로 활용해 지난달부터 다채로운 공연을 펼쳐왔다.

먼저 시민청 지하 1층 활짝라운지에서는 작곡가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각색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예술단체 ‘오르아트’ 가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플롯, 클라리넷, 피아노 등 다양한 악기 연주를 통해 동물의 움직이는 모습과 소리를 표현하고, 여기에 어린이 맞춤 해설을 더해 호기심과 상상력을 불어넣는 시간을 선사한다. ‘블록 쌓기’, ‘낚시왕’ 등 온 가족이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어린이날 상설체험이 함께 열린다.

연희문학창작촌 야외무대 ‘열림’에서는 아동문학가가 자신의 작품을 직접 낭독하고 여기에 하모니카·피아노 연주가 어우러지는 북 콘서트가 펼쳐진다. 연희문학창작촌 입주작가이자 2018년 사계절문학상을 수상한 아동문학가 정은과 아동문학가 강벼리가 참여하며, 세계 1 위 하모니시스트 박종성과 장르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하는 피아니스트 조영훈이 섬세한 연주를 더할 예정이다 .

팀 퍼니스트 공연 (사진=서울문화재단)
팀 퍼니스트 공연 (사진=서울문화재단)

금천예술공장의 야외마당에서는 생동감 넘치는 저글링 퍼포먼스와 마임이 어우러진 서커스 코미디쇼가 펼쳐진다.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서커스 코미디’ 장르의 공연을 하며 저글링 ,마술, 마임, 아크로바틱, 악기연주 등 다양한 예술장르를 선보인 팀 퍼니스트 와 KBS 개그콘서트 등에서 벌룬 쇼를 진행한 벌룬데코가 참여해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거리공연을 선보인다.

청년예술청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와 그를 주축으로 결성된 고상지 밴드가 ‘오징어게임’의 OST와 ‘Por una cabeza’ 등을 탱고 연주로 선보인다. 21세기 포크 싱어송라이터 예람이 출연해 비올라, 기타를 연주하는 봄 향기 가득한 인디 포크 공연을 펼친다. 미디어 아티스트 아르동이 아티스트 공연에 맞춰 영상이 형성되는 오디오 비주얼 퍼포먼스로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세계적 스카 밴드인 킹스턴 루디스카 (사진=서울문화재단)
(세계적 스카 밴드인 킹스턴 루디스카 (사진=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에서는 BBC 음악 전문 매체 ‘글로벌 비츠’ 가 뽑은 세계적인 스카 밴드 7팀 중 한 팀으로 선정된 ‘ 킹스턴 루디스카 ’ 의 무대가 펼쳐진다. ‘킹스턴 루디스카’ 는 스카- 재즈, 레게, 덥 등 자메이카 음악의 근간을 존중하면서 한국 특유의 리듬과 융화를 이루어낸 대한민국 최초 스카밴드로, 이번 공연에서는 화려한 사운드와 흥겨운 그루브를 통해 자메이카 음악의 정수를 선보이며 코로나 19 로 지친 마음을 신나는 리듬으로 날릴 예정이다.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는 포크 싱어송라이터 김사월의 감미롭고 서정적인 어쿠스틱 공연이 선보인다. 김사월은 자기 고백적이면서도 도발적이고 , 내향적이면서 통통 튀는 독보적인 음색을 지닌 아티스트로, 포크음악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다.

이밖에도 문래예술공장에서는 직접 개량한 현대식 가야금 3대를 통해 신선하고 특색 있는 무대를 펼치는 가야금 LAB 오드리의 공연이 이어진다. 서울무용센터는 ‘즉흥’을 콘셉트로 무용가 이윤정, 임은정과 음악가 홍초선의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펼쳐지고 서울예술교육센터 용산에서는 김재훈과 다이브라인 앙상블이 피아노 퀸텟 구성으로 높은 산과 푸른 바다를 만나는 여정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서울 스테이지 11은 재단이 운영하는 창작공간을 활용해 시민에겐 예술 향유의 기회를 넓히고 예술가에게는 공연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며“가족, 연인 등 소중한 사람과 함께 즐기며 몸과 마음을 충전하는 시간을 되길 바란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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