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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조문 방북을 수용했다.

통일부는 22일 오전 판문점 채널을 통해 북측에 이 여사와 현 회장의 육로를 통한 조문 방북 의사를 전달했고 북측이 이에 대해 동의한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여사와 현 회장이 조만간 함께 육로를 통해 조문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8일 영결식이 예정돼 있는 만큼 방북은 26일부터 1박2일 일정이 유력하다.

이 여사 측에서 박지원 민주통합당 의원과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의 동행을 요청하고 있지만 정부가 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어 방북 인원은 유동적이다.

정부는 방북단 규모와 시기 등에 대한 협의가 끝나는 대로 북측에 최종 계획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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