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23일 오전 10시 50분,국회정론관에서 민주통합당 오종석 대변인은 오전 현안브리핑을 통해 "정봉주가 유죄면 우리 모두가 유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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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오종석 민주통합당 대변인의 현안브리핑 전문이다

정봉주에 대한 유죄는 국민의 상식에 대한 유죄선고라는 국민의 분노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정봉주가 유죄라면 당시 의문을 제기했던 모든 의원과 언론은 함께 유죄다. 지금도 그 마음을 갖고 있는 국민의 상식 역시 모두 유죄인 것이다.

과연 정봉주 의원과 이명박 대통령을 놓고 봤을 때 누가 더 도덕적으로 완벽한가.

수백억 원의 주가조작 혐의로 수천 명의 개미투자자들을 망연자실하게 만든 BBK를 놓고 누가 더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는가.



국민들은 지금 노골적으로 상식이 무너지고 있는 이 사회에 절망하고 있다.

우리는 이번 판결에 대해 대선 당시 허위사실 유포로 기소됐던 다른 의원들과의 형평성 문제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의혹을 제기했던 박근혜 의원도 예외일수 없다.

당시 함께 의문을 제기했던 정봉주의 동료들은 ‘정봉주를 구속하려면 자신들도 모두 구속하라’고 재판의 부당성을 성토한 바 있다.



BBK는 현재 진행형이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은씨가 1대 주주로 있는 다스가 김경준씨와의 소송에서 졌는데도 김경준씨로부터 140억 원을 돌려받았다고 한다.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들다.

 BBK와 관련 미국에서의 소송도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진실 규명은 이제 시작이다.



참고로 BBK진상조사위원장으로 정봉주 의원이 맡고 있다. 최고위원회에서 원혜영 대표께서 말씀하셨듯이 정봉주 의원이 계속 위원장직을 수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공간에서 격리 되더라도 또 다른 정봉주의 아바타들이 반드시 진실을 규명해 낼 것이다. 그리고 저희 당은 정봉주 의원을 석방하기 위한 다각적 노력도 전개할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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