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지원 아래 친환경 PC공장으로 변모 모색

[중앙뉴스= 박주환 기자] PC(Pre-cast Concrete 사전제작 콘트리트) 생산 기업 케이씨산업이 ESG 중심의 기업구조 개선을 바탕으로 OSC(Off-Site Construction, 탈현장화) 스마트건설 활성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SG란 환경(Environmental)과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의 중장기적 가치와 지속 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비재무적 지표를 의미한다.

우리나라를 물론 글로벌 전역에 걸쳐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요소로 부각되고 있지만 국내 건설업계의 경우 전체 산업 폐기물 중 약 46%가 건설현장에서 발행하고 있는 상황으로 소음이나 진동 등의 이유로 각종 민원의 발생률도 높은 것이 현실이다.

(제공=케이씨산업)
(제공=케이씨산업)

이에 케이씨산업은 판 형태의 ‘기둥’과 ‘슬래브’, 수평으로 하중을 지탱하는 구조재 ‘보’ 등 건축에 필요한 70% 이상의 주요 구조물을 공장에서 선 제작 후 현장에서 활용하는 PC를 기반으로 취약한 건설현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OSC 스마트건설 상용화를 통한 ESG경영도 적극 실천해나갈 계획이다.

실제 케이씨산업은 한국환경공단의 지원 아래,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을 비롯해 CO2 감축, 오염물질 저감, 자원순환, 환경모니터링 IoT시스템 설비 등을 도입해 친환경 PC공장으로 변모를 꾀하고 있다.

LPG 고효율 증기발생기를 통한 온실가스 저감은 물론 분진제거시설 구축을 기반으로 오염물질 발생 최소화를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또 빗물을 재이용함으로써 자원 선순환을 촉발하고 철저한 환경모니터링을 통해 혹시 모를 리스크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케이씨산업은 “지속적인 혁신과 발전을 위해 설계부터 생산, 설치과정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를 도입중”이라며 “이와 함께 드론 측량과 마이더스 등 건설 산업 디지털화를 통한 2030 스마트건설 산업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통과 화합 중심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고객과의 공동체 추구를 경영이념으로 삼아 사회·환경에 책임을 다하는 지속가능한 경영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분야에 있어 최고의 제품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ESG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투자를 단행하며 신공법의 개발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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