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울산테크노파크 자동차부품혁신센터가 설립 5년째를 맞아 올 해 기업지원 실적이 최대 성과를 거양했다고 밝혔다.

자동차부품혁신센터는 지난 2006년 울산지역의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위해 장비공동 이용사업, 공동연구개발과 창업보육사업 등을 충실히 수행하여 올 한 해 동안 자동차부품혁신센터는 총 203개사에 1,400여 건의 기업지원 실적을 거둬 지금까지 운영 실적 중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 3월 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자동차 에어백 모듈 핵심부품 국산화를 긴급하게 추진하는 과정에 자동차부품혁신센터는 추가 시험물량에 대해 전 직원의 잔업, 휴일 근무 등으로 시험결과를 적기에 제공하고 국내 자동차 양산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는 등 전체 장비가동율이 120%를 상회하기도 했다.

특히 국내 유일의 전복시험장을 갖추고 있는 자동차부품혁신센터는 안전시험 분야에서만 총 610회 시험 실시로, 연초 계획 대비 160%이상의 실적을 나타냈으며, 내년부터 추가로 전복시험이 진행되면 자동차산업의 안전기술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국내 르노-삼성차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포레시아(프) 등 협력 社의 부품에 대한 소음, 진동분야의 표준을 수립하고 쌍용차 신차개발에 대하여 공동표준을 등재, 배포함으로써 울산지역은 물론,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의 시험평가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자동차부품혁신센터에서 추진 중인 수소연료전지차실증사업의 경우 친환경 자동차 보급도시 울산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각종 전시회 및 홍보 행사를 통해 울산시를 친환경 생태도시 이미지 제고에 일조하고 있다.

울산시는 현재 총 33대의 수소연료전기자동차를 운행하여 실증운행을 통한 성능평가를 진행 중이다.

더불어 동남권 광역선도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2단계 광역사업 기획을 담당하면서 지역 관련 기업과 함께 30여 개의 공동연구개발 과제를 수행 중이며, 이러한 공로로 지난 10월에는 한국자동차 공학회로부터 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공로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자동차부품혁신센터가 현재 진행 중인 그린전기자동차 차량부품개발사업은 DH 홀딩스 등 울산지역 4개 기업이, 연구기반구축사업은 (재)울산테크노파크가 각각 주관사업자로 선정되어 진행하게 된다.

또한 2012년도에는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 품질 확보를 위해 현대자동차 신차 품질팀과 공동으로 품질확보 방안을 수립, 협력업체 부품 품질시험을 추진하여 현대자동차 품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이 울산테크노파크 자동차부품혁신센터는 자동차의 안전시험과 부품의 각종 신뢰성 시험을 대행하는 국내 최대 지역혁신기관으로써 전기자동차 핵심부품 개발 및 인프라구축사업과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실증사업 등의 친환경 자동차 분야 국내 선구자로서 내년에도 그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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