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미어캣, AI 주차시스템 기반 ‘방문차량 사전등록’ 서비스 강화

[중앙뉴스= 이광재 기자] 아파트에 무단으로 출입하는 불법차량을 입주민 스스로가 신고하고 방어할 수 있게 됐다.

아파트 기반 지역경제 생활플랫폼 세븐미어캣은 아파트 입주민의 방문차량 사전등록 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16일 밝혔다.

세븐미어캣은 이번 서비스 업데이트가 자사 주차관제시스템을 이용하는 아파트 단지의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의 요청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불법차량 방어- 수원 아파트 사용 화면 (제공=세븐미어캣)
불법차량 방어- 수원 아파트 사용 화면 (제공=세븐미어캣)

입주민들이 직접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방문차량을 사전에 등록하면 세대 방문자는 관리소 방문이나 방문증을 발급받지 않아도 간편하게 출입이 가능하다.

특히 방문차량으로 등록되지 않은 외부차량이 방문 동호수를 속이고 방문증을 발급받을 경우 입주민들은 무단입차를 시도한 차량 정보를 실시간 알림으로 확인해 블랙리스트 차량으로 즉시 신고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관리사무소에서도 방문차량의 이력을 한눈에 확인하고 블랙리스트를 따로 관리하는 기능이 강화됨에 따라 주차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파트 단지 내 불법주차 사전 예방과 보안 강화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세븐미어캣에 따르면 실제로 자사 주차시스템을 도입한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의 한 아파트의 경우 2021년 9월부터 지금까지 약 18개월간 등록된 방문차량 데이터만 5만6000건이 넘는 가운데 누적 8044대의 블랙리스트 차량의 무허가 입차를 막아냈다.

또 최근 2주(2023-02-27~2023-03-12) 동안에만 입주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접수/처리된 블랙리스트 신고 수가 총 152건에 달하는 등 아파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방문차량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세븐미어캣 주차시스템을 도입한 29개 아파트 단지의 일평균 사전방문 등록차량 수는 일평균 2800여대로 하루 동안 블랙리스트로 신고되는 차량은 평균 26대, 불법차량으로 무단입차가 거부된 차량은 60여 대에 이를 정도로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2023년 3월 기준).

세븐미어캣은 “주차면이 부족한 아파트들의 경우, 외부차량의 방문 관리가 되지 않으면 단지의 주차난은 더욱 심해지고 불필요한 시간과 예산이 낭비될 수 있다”며 “세븐미어캣의 주차관리 시스템은 아파트 정책에 맞게 방문차량 관리 정책을 설정하는 것은 물론 입주민들이 직접 스마트폰을 이용해 10초 만에 방문차량 등록을 마치고 불법 방문차량을 신고할 수 있어 아파트 주차관리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세븐미어캣 주차시스템은 이미 배곧신도시의 한라비발디, SK뷰를 비롯한 수도권 및 세종시의 29개 아파트 단지에서 사용 중이다. 방문차량 관리와 입주민 전자 투표 시스템, 커뮤니티 시설 예약, 공동현관 프리패스, 중고차 거래 시스템, 전기차 충전 등의 다양한 편의 기능을 함께 제공하고 있어 주차 문제 해결뿐 아니라 다양한 생활 속 편의 제공으로 아파트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세븐미어캣은 전국 아파트 관리주체(입주자대표회의)를 대상으로 다양한 주차 통합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아파트 관리 프로그램을 1년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약정 상품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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