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1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초대 당 대표로 한명숙 후보를 선출했다.

이밖에, 지난달 26일 예비경선을 통과한 9명의 후보 중 문성근·박영선·이인영·박지원·김부겸 후보를 최고위원으로 선출했다.

민주통합당의 지도부는 △2만1000명인 대의원들의 전당대회 현장투표와, △시민·당원 선거인단의 모바일 투표 결과를 각각 30%와 70%씩 반영해서 합산하는 방식으로 선출했다.

특히 이번 전대는 ‘모바일 혁명’으로 불릴 정도로 역대 가장 많은 선거인단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현재 민주당에서 집계를 한 결과 전체 당원·시민 선거인단 중에서 51만3214명이 투표를 완료해 투표율은 67%다. 이 중에서 모바일투표에는 △47만8385명이 참여(점유율 93.2%)했고, △현장투표(투표소투표)에는 3만4829명이 참여(점유율 6.8%)했다.

모바일 투표율은 총 59만8124명의 선거인단 중에 47만8385명이 참여해 80%를 기록했다. 현장투표율은 총 16만7595명 중에 3만4829명이 참여해 20.8%를 기록했다.
특히 시민 선거인단의 경우 스마트폰과 휴대전화를 이용해 20~40대가 대거 투표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통합당 오종식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투표율은 정당의 지도부 선출이나 대통령 후보자 선출과 비교해 역대 가장 많은 선거인단이 투표에 참여한 것”이라며 “이는 모바일투표 도입이 가장 큰 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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