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 학습교재의 시장 규모는 우리나라의 교육 열기만큼 지속적이고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의 대교, 재능, 웅진, 구몬 등 4개사와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개인 출원인들을 중심으로 유아들의 감각 발달을 위한 감각 교재와 관련된 출원이 계속되고 있다.

특허청(청장 고정식)에 따르면, 60년대 이후 90년대 이전까지 총 49건에 불과하였던 유아용 감각 교재에 관한 특허출원은 2000년대에는 총 149건으로 급속히 증가하였고, ‘01년 ~ ’06년까지 매년 20여건 수준의 출원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용 감각 교재란 스위스 심리학자인 피아제(Piaget)의 인지발달단계론에 따른 감각운동기(0~2세)와 전조작기(2~7세)의 유아를 대상으로 한 유아의 공간개념, 집중력, 관찰력, 변별력, 소근육 발달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교재를 의미한다.

유아용 감감 교재 관련 특허출원 기술들은 공간개념, 집중력, 변별력 향상을 위한 것들로써, 조립·조형을 위한 블록 관련기술, 색채·형상 변별력 향상을 위한 퍼즐 관련기술, 촉각 변별력 향상을 위한 촉각 자극 관련기술 및 이들 기술이 결합된 형태의 결합기술들이 주로 출원되고 있다.

특히 집중력과 공간개념 향상을 위한 블록·퍼즐 관련 출원은 2000년 이후의 전체 출원 중 약 32%(48건/149건)를 차지하고 있고, 음성·음향 관련 출원 역시 약 32%(47건/149건)를 차지하고 있으며, 촉각 관련 출원은 약 21%(32건/149건)를 차지하여 이 세 분야의 출원이 교육 교재 분야에서 최고의 출원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특허청 관계자에 따르면 “과거에는 집중력, 공간개념, 대상·색채·음성 변별력 등의 개별적으로 각각의 감각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들이 주로 출원된 반면 최근에는 다양한 감각능력 동시에 향상을 위한 기술들이 출원되고 있다.”고 말하고 향후에도 공간감각, 시각, 청각, 촉각 등의 다양한 감각 발달을 촉진시키는 기술들의 출원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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