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6일 시민의 알권리 충족과 시민의 시정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에 실시한 자체감사 결과를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시가 이번에 공개한 대상은 지난해 6월 20일부터 11월 10일까지 실시한 자체감사 결과로 사업소, 공사·공단, 자치구 등 7개 기관에 대한 104건의 지적사항을 요약해 공개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감사결과 공개로 인해 자칫 공직사회에 대한 불신 등 냉소적 시각이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나 그 보다는 시민의 알권리 충족이 우선되어야 하고, 특히 공직 내부에 자성의 분위기 확산과 바른 일처리를 촉구하여 추후 유사사례의 재발방지와 행정의 투명성 제고 등 긍정적 측면이 크기 때문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에서는 민선5기 시정목표인 ‘시민이 행복한 창조도시 광주’ 건설의 일환으로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시정을 구현하기 위해 최근 ‘남구 의료폐기물 처리시설’ 건축허가의 위법사실을 밝혀내 바로 잡도록 하는 등 시 산하기관 업무 수행을 적극적으로 감시·감독하는 한편, 지난해 11월 9일에는 공금을 횡령·유용한 사업소 공무원 A씨를 사법기관에 고발하고 ‘원 아웃제(배제징계)’를 시행하는 등 공직기강 확립에도 특단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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