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회는 논평에서 "소상공인 생존권 보호를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며 "삼성계열사의 제과제빵시장 철수는 지난해 중소 MRO(소모성자재 구매대행업체) 시장 침해 논란이 있었던 아이마켓코리아(IMK) 매각과 함께 동반성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이와 함께 아워홈이 순대와 청국장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한 데에도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중앙회 측은 "그동안 일부 대기업이 빵집을 비롯해 떡볶이, 순대 등 서민형 업종에 무분별하게 진출하면서 소상공인들이 삶의 터전을 위협받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는 양극화를 부추겨 심각한 사회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앙회는 "지난해 동반위에서 합의를 거쳐 장류와 두부 등 여러 식료품 분야를 중소기업에 적합한 업종이라고 지정했다"며 "대기업은 사업철수 및 확장자제 등 품목별 합의사항을 신속히 이행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삼성 계열인 호텔신라의 이번 결정은 다른 대기업에도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대기업들이 앞장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신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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