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27일 정례회의를 열어 하나은행의 외환은행 인수를 확정했다.

하나금융은 금융위원회가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을 승인한 데 따라 5거래일 이내로 인수대금을 지급해야 한다. 금융위 승인과 인수대금 지급으로 외환은행 인수를 위한 행정적인 절차는 마무리된다.

하나금융은 외환은행을 하나은행에 합치지 않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래리 클레인 외환은행장은 인수 이후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레인 행장의 임기는 오는 3월30일까지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클레인 행장이 론스타펀드의 외환은행 매각이 마무리되면 사임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외환은행 경영진 선임은 2월 말이나 3월 초 열릴 주총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행장 대리에게 경영을 맡기거나,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외환은행 경영진을 선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