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 제소된 의원 등 내용 정리


새누리당 비대위(박근혜 위원장)은 총선 공천심사를 앞두고 사회적 물의를 빚은 현역 의원 39명의 명단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일부 언론과 정계에 따르면 새누리당 사무처가 18대 국회에서 재판을 받았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의원들을 분류해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소속 국회의원 특이사항’이라는 제목의 이 문건에는 재판을 받았거나 받고 있는 의원, 말실수 등으로 언론에서 논란이 됐던 의원 39명의 이름과 해당 내용이 정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에 대해 문건에 포함된 의원들은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무죄추정의 원칙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다.

문건은 18대 총선 공천을 위한 기초자료로 작성됐으며, 새로운 문제를 발굴한 게 아니라 재판을 받은 의원이나 언론에서 논란이 됐던 의원을 수집해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문건은 당 사무처에서 공식 라인을 통해 보고한 문건이기 때문에 향후 공천 과정에서 참고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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