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신경민 대변인은 안철수 교수가 6일 재단 설립 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정치도 내 역할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어제 행보 같은 것은 상당히 계산된 것이고 정치적으로 확실히 일단 방향은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7일 평화방송<열린세상오늘 이상도입니다>에 출연해 “안철수 교수는 분명 국민들한테 각인된 자기의 이미지가 있는 분이고, 만약 정치를 결정한다면 폭발력이 있다고 봐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리고 “개인적인 입장 내지는 과거 기자로서의 감각을 발동한다면 정치적으로 한걸음 내지 반걸음 내 딛은 것으로 본다”면서 “정치 발전을 위해서 안 교수가 정치를 한다면 오히려 나라발전을 위해서는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대 조국 교수가 “최근 민주통합당을 보면 정권을 되찾아올 수 있다는 확신을 넘어, 이젠 자만이 발동하는 단계로 접어드는 것 아닌가”라며 민주당의 오만함을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돌아가는 당 내외 여건과 상황이 민주당이 오만할 정도로 가진 않는 것 같다”면서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는 오만할 수 있는 상황이 당분간 오진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한명숙 대표께서도 오만의 근처도 못 가신 것 같다”면서 “어제 일부 언론을 통해서 나온 민주당의 자만과 오만에 대한 경고는 대화를 하자라는 촉구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6일 발표한 대권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과의 양자대결에서 처음으로 앞선 것에 대해서는 “12월까지 엄청난 장애물이 놓여있는 긴 주행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중요한 여론조사인 것은 분명해 보이지만 넘어야 할 장애물이 아직 많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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