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가 회사 이름에서 창업주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연구원장의 이름을 빼고 '안랩'으로 사명을 변경하기로 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오늘 저녁 이사회를 열고 '안랩'으로 사명을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구소측은 지난해 천억 원 수주 달성과 판교 사옥 이전 등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회사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1995년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던 연구소는 지난 2000년 현재의 안철수연구소라는 이름으로 한 차례 사명을 바꿨지만, 안 원장의 이름이 빠지는 것은 17년 만에 처음이다.

사명 변경은 다음달 말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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