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이하 TTA, 회장 이근협)는 TTA 시험인증연구소 소속 정상국 선임연구원이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 이하 IEA)의 네트워크 대기전력(Networked Standby Power) 분야 전문가로 선정되었다고 발표하였다.

IEA는 국제 에너지정책을 수립하는 자치기구로, 28개 OECD 회원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서 만들어진 국제 에너지 정책은 각 회원국 정책 수립에 권고사항으로 제시되어 왔고, 국내 에너지 정책 수립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까지의 에너지 정책은 TV, 냉장고 등 단독으로 구동되는 제품의 에너지 저감에 대해 비중 있게 다루어졌지만, 최근에는 IT 기술이 융복합화된 제품이 급증함에 따라 네트워크를 통하여 상호 연동되는 제품을 대상으로 대기전력 저감에 대한 논의가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IEA에서는 이에 대한 본격적인 활동을 위해 각 회원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네트워크 대기전력 프로젝트를 착수하였고, 한국에서는 TTA 정상국 선임연구원이 이 프로젝트의 전문가로 참여하게 된다.

정상국 선임연구원은 5월 7일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리는 1차 회의에 참석하여 국내 홈네트워크와 스마트가전의 동향에 대하여 발표할 예정으로, 국내에서의 에너지 기술 기준 개발과 홈네트워크에 대한 테스팅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적인 에너지 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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