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이 따뜻하고 중산층이 두터운 사회 만들겠다"

   
▲ 정운찬 신임 국무총리가 29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운찬 신임 국무총리는 29일 "중도실용 정신으로 갈등을 조정하고 통합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명박 정부의 제2기 총리로서 저에게 부여된 소임을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는 사명감과 책임을 절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무엇보다 국정을 수행함에 있어서 항상 겸허한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겠다"면서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 뜻을 존중하고 협력하는데 한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내각의 힘을 하나로 모아 경제위기 극복과 서민경제 활성화에 온 힘을 기울여 서민이 따뜻하고 중산층이 두터운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선우후락(先憂後樂. 다른 사람보다 먼저 근심하고 즐길 것은 나중에 즐긴다)의 자세로 어둡고 그늘진 곳, 힘들고 모자란 분야부터 챙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지혜와 경륜을 모아나가겠다"며 "저와 새 내각이 국민적 요구와 시대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지도편달해 주시고 성원해 주기시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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