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이 지난 30일 경남 함안군 법수면에 중앙물류센터 역할을 하는 부품센터를 준공했다. 르노삼성자동차 장 마리 위르띠제 대표이사와 조영규 함안군수를 비롯 지역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함안 부품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함안 부품센터는 경남 함안군 법수면 일대에 대지면적 9만9887㎡(약 3만평), 연면적 3만5458㎡(1만 800평) 규모로 약 400억원을 투자해 건립됐으며, 수도권 배송기지로 자리잡은 기흥 부품센터와 더불어 내수와 수출을 통합한 중앙물류센터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함안부품센터는 남해 고속도로, 대진 고속도로 및 경부 고속도로에 30분 이내에 진입이 가능하고 전체 협력업체의 약 60%가 인근 부산과 경남, 김해에 위치하여 물류센터로서 최적의 지리적 요건을 갖추고 있다.

기존 운영되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 부산 부품센터와 진례임대창고가 함안부품센터로 통합돼 운영된다.

함안 부품센터는 약 4만5000여 아이템에 약 400억원 규모의 재고를 보관할 수 있으며, 유지비 절감 및 물류센터 용도에 적합한 안정성과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로 되어있다.

한편 이날 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 대표이사는 "함안 부품센터는 인근의 잘 발달된 고속도로망을 통한 내수물류 및 마산항, 부산 신항을 통한 수출물류의 두 기능을 모두 수행하기에 좋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어 르노삼성자동차의 부품 물류의 핵심을 담당할 것"이라며 "함안지역 인적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함안 및 인근 지역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는 함안부품센터의 1일 평균 입출고 물량을 11톤 트럭 기준으로 30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상주 협력업체 필요 인력은 15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어 최대한 현지 채용을 통해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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