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 노정란 신임 상임이사, 27년차 공채출신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에서 최초로 여성임원이 임명된다.

캠코는 29일 주주총회를 열어 캠코 미래경영전략실장 노정란(51)씨를 상임이사로 승진 발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민간기업에서는 다수의 여성 임원이 나왔고 정부 출자 은행에서도 간혹 여성 부행장이 배출됐지만, 비(非)은행 금융 공기업에는 그 사례가 없었기에 화제를 낳고 있다.

노 실장은 1985년 성균관대 문헌정보학과를 졸업, 바로 성업공사(현 캠코)에 공채 입사했으며 2007년 역대 최연소로 1급 승진을 했다. 혁신경영지원부장과 인사부장 등 핵심 요직을 거쳐 이번에 상임이사로 승진, 등기 임원으로 지명되었으며 금융 공기업 최초의 여성 등기 임원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또한 노 실장은 재직 중에도 성균관대 정보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카이스트 MBA과정에 들어가는 등 자기계발을 열심히 해온 것으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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