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자동차 공조회사인 한라공조㈜가 3월 6일 제 26회 주주총회를 열고 박용환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한라공조는 6일 주주총회 직후 대표이사 이·취임식 행사를 개최하고, 박용환 사장이 등기 이사로 선임되어 대표이사직을 맡게 되었음을 확정 발표했다.

박용환 신임 대표이사는 1956년 강원도 춘천 출생으로 춘천 성수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한 후 1986년 한라공조 설립원년에 입사했으며, 캐나다 법인장과 기획실장, 경영지원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6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평소 글로벌 역량과 소통의 리더십을 강조해온 박용환 신임 대표이사는 취임사를 통해 “비전 달성을 위해 고객사와 협력사, 주주, 임직원 및 가족과의 원활한 소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경영활동에 임할 것”이라며, 특히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투명성을 강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고객만족을 극대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5년부터 대표이사직을 맡아온 신영주 회장은 이사회 의장으로 재선출되었다. 이로써 한라공조는 “신영주 회장과 박용환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여 미래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영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한라공조는 국내 3개 공장과 유럽, 북미, 아시아 등 12개 해외법인을 운영하며 국내외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약 1,800명을 포함하여 전 세계 총 7,300여 명의 임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2011년 국내 매출액은 2조 5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3.4%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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