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가 최초로 10조 원을 돌파했다.



인터넷 사이트 재벌닷컴은 1820개 상장사의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 가치를 평가한 결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0조 102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그룹 계열회사 주가가 일제히 상승한 덕분인데, 삼성전자는 지난 9일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가인 123만 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생명은 9만 1000원, 삼성물산도 8만 원에 근접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도 보유 주식 가치가 각각 1조 원을 넘었다.



이들을 포함해 '1조 클럽'에 든 상장사 주식 부자는 9일 종가 기준으로 모두 16명으로 집계됐다.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이 이건희 회장의 뒤를 이었고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 최태원 SK그룹 회장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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