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임종석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박선숙 의원을 새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

민주장 김유정 대변인은 1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고위원회의 회의 결과 임종석 전 사무총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사무총장 자리에 박선숙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김대중 정부 시절 대통령 공보수석비서관 겸 대변인을 지냈고 노무현 정부 때는 환경부 차관을 역임했다. 또한 작년 10·26 서울시장 선거 승리에 일조한 바 있다.

박 의원은 당초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4·11총선 야권연대 협상대표로 활동하며 야권 단일화에 힘써왔으나, 한명숙 대표를 비롯한 당 고위관계자들의 연속적인 요청에 사무총작직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