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을 ,김종훈-정동영 맞대결

새누리당 공천위는 16일  오전부터 역사인식 논란 끝에 후보가 낙마한 서울 강남갑ㆍ을 등 강남벨트와 대구 지역에 대한 공천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미확정 선거구 32곳에 대한 발표는 18일 오전에 한다.

강남을에는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전도사'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을 투입하기로 해 FTA에 반대하는 민주통합당 정동영 후보와 맞붙게 됐다.
강남갑에는 독일 대사를 지낸 이수혁(63) 전 국정원 1차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초갑에는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서울교대 교수)이,
서초을에는 장승수 변호사가 각각 공천될 전망이다.

서초갑의 이혜훈 의원과 서초을의 고승덕 의원 중 1명은
경기 과천ㆍ의왕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나온다.

이 지역은 박유찬 변호사의 이름도 거론된다.
송파병은 김을동 의원의 공천이 확정됐다.
도봉갑에는 여성의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대구는 이한구(수성갑) 주호영(수성을) 의원이 그대로 공천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ㆍ남구에는 김희국 전 국토해양부 제2차관,
북구갑에는 류성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동구갑에는 당 사무처 출신의 이원기 대변인 행정실장과
한재숙 전 위덕대 총장이 경합하고 있다.

부산 기장을은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를 투입하기로 했다.

공천위는 비례대표 후보를 19∼20일께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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