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축제 관계자들의 능력 향상과 지역축제의 발전방향 정립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워크숍이 내일(11. 25) 오전 10시 해운대 아르피나 유스호텔에서 개최된다.

부산시가 마련한 이날 워크숍에는 부산시를 비롯해 구·군 축제관련 공무원과 축제 조직위 및 단체 등 축제를 맡고 있는 관계자 120여명을 대상으로 전국의 우수한 축제와 축제 전문가를 초빙해 지역축제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발전방향을 논의하게 된다.

부산시가 처음으로 마련한 이번 워크숍은 부산지역에서 열리는 70여개의 지역축제 대부분이 그 지역의 특성을 살린 특화된 축제가 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과 연계한 관광 상품화가 미흡하다는 여론에 따른 것이다.

주제토론, 분과토론, 종합보고 등의 3부로 나누어 진행되는 워크숍은 제1부 에서 경성대 허은 교수의 사회로 동의대학교 박봉규 교수가 지역축제들에 대한 문제점, 발전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동의대 유형숙 교수(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축제 평가위원)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류정아 연구원이 토론자로 나서 반론과 다른 관점의 접근방향 모색 등 의견을 개진한 후 참가자 전원이 참가하는 라운드 스피치로 지역축제의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개진 및 주요 아젠다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제2부 분과토론에서는 참가자를 3개 분과(1분과-기획·프로그램, 2분과-홍보·마켓팅, 3분과-관광상품화)로 나누어 분과별 전문 패널들이 과제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반론과 대안을 토론, 참가자 전원이 참가하여 분과별 내용에 대한 질문, 대안제시 등의 형식으로 진행한다.

제1분과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축제인 안동국제탈춤 유치사례 발표와 정신 축제경영연구소 소장의 발제에 대해 부산대 민병욱 교수와 신라대 김한주 교수가 전문가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제2분과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최우수 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 사례발표와 이각규 한국지역문화이벤트 연구소장의 발제를 영산대 오창호 교수와 동명대 정성호 교수가 전문가 토론을 맡고 제3분과는 울산고래축제 사례발표와 동의대 박봉규 교수의 발제를 동서대 신철 교수와 영산대 임상규 교수가 전문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그동안 소홀했던 지역축제 간 정보교환과 인적 네트워크 구성, 축제의 효율적 운영과 성과 제고 등 지역축제의 질을 높여 고품격의 축제로 육성하고, 아울러 축제 관계자들의 인식을 새롭게 하고 축제 기획 및 운영 능력을 배양해 부산지역 축제가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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