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1년 4분기 지역별고용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156개 시ㆍ군 가운데 전남 신안군의 고용률이 74.6%로 가장 높았다.
신안군에 이어 전남 해남군(74.5%), 진도군(74.3%), 고흥군(70.4%), 제주 서귀포시(70.3%) 등의 고용률이 높았다. 경기 연천군(43.4%)은 가장 낮았다.

실업률은 강원 동해시(5.6%)가 가장 높았다. 경기 광주시(5.0%), 수원시(4.8%), 과천시(4.6%), 평택시(4.2%) 등이 뒤를 이었다.

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9개도의 시지역 취업자 수는 1066만5000명으로 전년동분기대비 42만명(4.1%) 증가했다.

군지역은 203만4000명으로 1만9000명(0.9%) 늘었다.

시지역 실업자 수는 28만8000명으로 전년동분기대비 3만3000명(-10.3%) 감소했다.
군지역은 2만4000명으로 1만4000명(-36.8%) 줄었다.

취업자의 임금근로자 비중은 경기 오산시(82.7%), 안양시(81.5%), 화성시(80.6%) 등 수도권에 위치한 시지역에서 비중이 높았다.

전남 함평군(24.1%)과 경북 영양군(24.2%) 등 자영업자 위주의 산업인과 농림어업인이 많은 곳은 비중이 낮았다.

근무지기준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 영암군(105.3%)으로 거주지기준 고용률(60.5%)보다 44.8%포인트나 높았다.

인근 지역에서 영암군 내 산업단지나 농공단지로 통근하는 인구가 많다는 뜻이다.

가장 낮은 지역은 경기 광명시(33.2%)로 거주지기준 고용률(56.9%)보다 23.7%포인트 낮았다.

경기 광명시, 오산시, 남양주시, 의왕시 등이 '주거도시'(베드타운)의 특성이 강하다는 의미다.

비경제활동인구의 활동상태 중 '육아·가사'의 비중은 여성의 비경제활동인구 비율이 높은 전남 진도군(63.7%), 전북 순창군(62.8%), 경북 의성군(62.2%) 등에서 높았다.

'재학·진학 준비'의 비중은 청년층(15~29세)의 비경제활동인구 비율이 높은 경북 구미시(36.6%)와 전남 순천시(35.8%)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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