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26일 세종시를 포함한 대전ㆍ충남 지역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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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열리는 천안함 용사 2주기 추모식에 참석하는 김에 방문한 것이지만 민주당은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인 세종시를 이명박 정부와의 차별성을 극대화하는 핵심 승부처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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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지난 2009∼2010년 이명박 정부가 정부부처 이전을 백지화하는 세종시 수정안을 추진했을 때, 정부와 대척점에서 세종시 원안을 사수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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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는 이날 이 지역에 출마한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함께 세종시 건설 현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충남 연기군의 밀마루 전망대를 찾아 민주당이 세종시에 공을 들여온 장본인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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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세종시는 노 전 대통령의 철학이 깃들어 있고 민주당의 꿈이 서린 곳"이라며 "세종시가 우리나라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충청도민과 세종시민이 큰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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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연기군에 나선 민주당 박수현 후보도 당선돼 함께 힘을 합친다면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다시 용틀임하면서 탄생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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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는 앞서 대전 중앙로 지하상가를 방문한 뒤 대전지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도 "세종시를 누가 지켜냈나. 세종시는 충남도민과 세종시민이 지켜냈다"며 "참여정부 때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세종시를 기획한 이해찬 전 총리가 이제 세종시를 행정수도에 준하는 수준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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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자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MB의 아바타"라며 'MB정부 심판론'의 공세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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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는 "지금의 MB정권과 새누리당의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서로 다르지 않다"며 "민생파탄은 난폭운전하던 이명박 대통령과 조수석에 앉은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줄푸세가 만들어낸 합작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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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이해찬 전 총리의 세종시 출마와 함께 이날 한명숙 대표의 지원사격이 충청권 선거판에서의 우위를 점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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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후보 측의 오종식 전 민주당 대변인은 "세종시의 경우 이해찬 전 총리의 지지율이 10% 정도로 안정적으로 앞서는 것으로 분석되는 등 대전ㆍ충남 지역에서 7~8곳을 포함해 충청 전체에서 10곳 정도를 당선 가능지역으로 보고 있다"며 "충청벨트가 민주당의 선거전략에서 중요한 축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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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선대위 첫번째 회의를 열어 `정권심판'을 전면에 내세우며 총선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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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최고위원은 "4ㆍ11 총선은 민생파탄과 부정부패를 끝내고 새로 출발하는 터닝포인트의 날"이라고 말했고, 이인영 최고위원은 "민주진보 대연합은 한반도 전체의 운명을 개척하는 평화연맹 구축의 첫걸음이다. 섭섭했던 감정은 내려놓고 총선 승리를 향해 매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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