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4/4분기 수출추진 계획 발표…10월 바이어 초청 상담회 마련 예정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농식품 수출은 호조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전체 수출이 감소한 가운데, 농식품 수출이 공세적 시장개척 활동에 힘입어 하반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농식품 수출은 6월부터 상승세로 반전하며 8월말 현재 27억6천만달러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버섯, 딸기, 김치 등 신선농식품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으며 주류, 음료류 등 가공농식품도 수출이 늘었다. 국가별로는 일본, 홍콩, 미국 등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이에 aT는 이같은 농식품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 '4/4분기 주요품목별 수출추진계획'을 밝혔다.

우선 신선농식품은 현지 대형유통마켓 진입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과실류는 ‘코스트코’ 등 미국현지인시장 마케팅을 강화하고, 버섯류는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버섯요리 레시피를 영어중국어로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가공농식품은 주류, 면류, 소스류 등 시장 확대가능품목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막걸리의 경우 일본 TV CF 홍보, 한식체인점 연계 판촉행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동막걸리' 제조업체인 포천 이동주조㈜가 이미 2년째 일본에서 자사 제품 TV 광고를 하고 있지만 공공 부문에서 막걸리 일반에 대한 TV 광고에 나서기는 처음이다.

aT는 광고의 타깃을 건강웰빙에 관심이 높고 한류에 관심 있는 20∼40대 여성으로 정하고 막걸리의 맛과 효능, 안전성, 유산균의 유용성 등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광고를 제작할 방침이다.

축산물은 대일수출이 재개된 제주산 돈육 및 열처리가공품의 시장 조기정착을 위해 10월 중 일본 현지에서 한국산 돼지고기의 우수성 홍보세미나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수산식품에 대해서는 넙치, 전복, 김 등 유망상품의 해외 판촉행사를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이처럼 aT는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세계 유명 대형유통업체와 직수출 네트워크 지속 확대, 품목별로 생산에서 해외마케팅까지 '맞춤형 지원체제' 구 ▲새로운 상품과 신규 시장 굴 ▲12개 품목별 수출협의회 활성화 ▲수출농식품의 품질 우수성에 대한 해외 홍보활동 및 안전성 관리 강화 등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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