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탈락에 승복하고 ‘백의종군’을 선언했던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4일 서울지역 지원유세에 나섰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의 격전 지역인 종로, 마포, 도봉, 강북, 강동, 송파 등 6곳을 순회하면서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주로 부산지역 지원유세에 집중해왔으며 서울에 ‘출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의원은 종로에서 민주통합당 정세균 후보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를 비롯해 마포을 김성동, 도봉갑 유경희, 강북갑 정양석, 강동을 정옥임, 송파병 김을동 후보들을 지원했다.

김무성 의원은 최근 부산 사상에서 출마한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와 당 홍보 동영상에 출연하기도 했다.

야구감독인 김성근 전 SK 감독이 등장하는 CF를 패러디한 이 홍보 동영상에서 김 의원은 공천 탈락의 아픔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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