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강조ㆍ민간인사찰 특검 압박.."野대표 2주전 직접 특검 주장"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은 6일 부산을 방문해 1박2일동안 현지에서 지원 유세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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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관계자는 "서울에서 유세를 마치고 부산으로 내려가 하룻밤 머물고, 7일 경남지역을 거쳐 서울로 올라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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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 위원장은 서울 중동부 지역을 들른 뒤 비행기를 타고 부산으로 이동, 북구ㆍ사상구ㆍ수영구를 돌면서 후보자 지지를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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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장의 이번 부산 방문은 2월24일, 3월13일과 27일, 지난 1일에 이은 다섯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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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는 손수조ㆍ문대성 후보 등 정치 신인 후보들을 격려하는 등 막바지 필승 전략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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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장이 선거기간 외박 유세에 나선 것은 지난 2005년 4ㆍ30 영천 국회의원 재선거 이후 처음으로, `낙동강벨트' 등 격전지가 많은 텃밭 부산에서 거세게 불고 있는 야권 바람을 차단하고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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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 위원장은 4ㆍ11총선 D-6일인 5일 경남 울산에서 경기 일산까지 500km를 하루에 뛰는 `국토 종주' 유세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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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영남권 유세로 새누리당에 대한 고정표를 단속하고 저녁 퇴근길에는 수도권 신도시에서 새누리당에 비판적인 중도층을 공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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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울산 천곡동에서의 합동유세로 대장정의 출발선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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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에 힘을 실어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연대한 `거야(巨野)'에 맞서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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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장이 펼쳐진 아파트 입구에 모인 300여명의 청중을 향해 그는 "새누리당은 위험한 거대 야당의 폭주를 막아내고 민생을 지킬 유일한 정당"이라며 이곳 유권자의 야권 견제심리를 건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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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에 붕대를 감은 그는 "한미동맹과 대기업을 해체하자는 주장을 하는 야당과 자신들이 추진했던 한미FTA를 폐기하고 제주해군기지 건설도 중지해야 된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야당이 손을 잡았다"며 "이런 정당이 국회에서 거대당, 다수당이 되면 우리나라는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거듭 비판의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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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민간인 불법사찰' 공세에 대해서도 "2주 전만해도 야당 대표가 직접 이 문제는 특검을 해야 된다고 주장했는데 이제 와서 특검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야당은 진상규명이 아니라 이것을 정치에, 선거에 이용하겠다는 데에만 관심을 두고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특검 수용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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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대구ㆍ경북(TK)을 찾아 자신의 정치적 고향 지역민들에게 지원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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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ㆍ대구ㆍ칠곡으로 이어지는 그의 동선 곳곳마다 인파가 몰려 텃밭을 실감케했다. 대구 칠성시장에서는 1천500명(경찰 추산)이 나와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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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포항시청 앞과 대구 칠성시장 합동유세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제 손을 붙잡고 `민생 좀 살려달라'고 서러움에 복받쳐 살려달라고 하는 말씀을 들으면 제가 정말 얼굴을 들 수 없고 제 가슴도 미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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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민생에 집중하는 정치를 강조,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로 나라를 구했듯 (대구에 공천된) 12명의 후보가 대구, 그리고 우리나라와 새누리당을 발전시키고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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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 과거 경제발전의 중심축 역할을 했던 점을 상기시키며 지역민의 자부심을 파고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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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를 거쳐 수도권으로 진입한 박 위원장은 경기도 최대의 격전지가 된 고양을 찾았다. 고양 덕양갑(손범규 후보) 덕양을(김태원 후보) 일산동구(강현석 후보) 일산서구(김영선 후보) 등 4개 선거구 중 3곳이 여야간 초박빙 구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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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장은 일산문화광장에서 "국민의 간절함을 외면하고 정치싸움, 투쟁만 일삼는 것은 국민의 마음을 모르는 것이고 정치를 위한 정치일 뿐"이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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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이 명품도시로 더 힘차게 나아가려면 제대로 일할 일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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