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광주도시철도 건설 추진단’을 구성해 광주도시철도 2호선(확대순환선)과 광주~화순/광주~공동혁신도시~나주역간 광역철도 조기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

박광태 시장 특별지시에 따라 구성된 ‘광주도시철도 건설 추진단’은 학계, 연구기관, 철도관련 전문가,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여한다. 도시철도 2호선 분과와 광역철도 분과 등 2개분과 9개분야로 구성되며, 오는 2011년 하반기 도시철도 2호선 착공전까지 활동하게 된다.

도시철도 2호선 분과는 ▲2호선 구간별 노선에 대한 시공 방법·대책 ▲구조물 시공방법, 도시경관, 활용방안 ▲차량시스템 선정기준, 소요량 분석 등 ▲차량기지 ▲정거장 위치 및 크기 ▲차량운행 방법 ▲선로 설계기준 ▲재원 조달방안 ▲공사 발주 방법 등을 맡고

광역철도 분과는 ▲광역경제권(호남권) 신규사업 반영 ▲광역철도 지정 논리개발 ▲개략적인 노선확정 ▲재정 분담문제 등에 대해

일반적인 사항은 심포지엄, 설명회 등을 통해 홍보와 병행 실시하고, 기술적인 사항은 워크숍, 전문가 토론회 등에서 의견을 모아 자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광주도시철도 건설 추진단의 첫 회의는 오는 20일 오전11시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는 이와함께, 내년 2월까지 심포지엄 3회, 세미나 1회, 전문가 토론회 1회, 워크숍 1회, 자문위원회 2회, 설명회 1회 등 모두 10회에 걸쳐 전문가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기본계획과 설계에 반영, 편리하면서도 쾌적한 명품 도시철도를 건설할 계획이다.

한편, 도시철도 2호선은 올 7월 기존 도심의 단핵구조에서 신개발지역으로 확산하는 다핵분산형구조의 변화를 반영하고, 산업단지와 학생들의 통학수요를 감안하면서 광역교통체계와 연계성을 고려해 확대순환선으로 잠정 결정됐다.

현재 도시철도 10개년 기본계획 및 2호선 계획변경 용역을 추진중이며, 오는 2010년 2월까지 중앙정부에 기본계획 변경신청과 설계 등 행정절차를 마친 후, 2011년 하반기에 착공해 2024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화순·공동혁신도시간 광역철도는 지난해 9월부터 광역철도건설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추진 중이며, 광역경제권(호남권) 신규사업으로 반영토록 하고, 내년 2월 용역이 완료되면 내년 3월 중앙정부에 광역철도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시 도시철도는 기존 건설된 1호선 20.1㎞, 확대순환선으로 건설될 2호선 42.5㎞, 지선 2개 노선 12.1㎞(광주역~광천터미널~시청/하남지구~송정공원역)와 광역철도 2개 노선 40.3㎞(광주~화순/광주~공동혁신도시~ 나주역)를 포함한 총연장 115㎞를 연결하는 도시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도시철도 건설이 완료되면 기존 도시철도 1호선의 단일노선의 대중교통으로서 기능의 한계를 극복하고, 버스로 27분 소요되는 시청~백운광장까지 구간이 도시철도로는 17분으로 단축된다.

또한, 버스로 1시간19분 소요되는 첨단지구~전남대~조선대~남광주 구간이 도시철도로는 30분으로 단축돼 버스 환승시 1시간이내 광주지역 어디든 편리하게 갈 수 있도록 대중 교통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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