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장거리 로켓 ‘광명성 3호’ 발사의 마지막 절차인 연료 주입을 시작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AFP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11일 북한이 동창리 서해 발사장에 있는 연료 자동 주입기를 가동하기 시작했으며, 8시간 정도면 주입 작업이 완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로켓 발사가 북한의 계획대로 조만간 강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 대북소식통은 북한이 이미 입국한 외신 기자들 외에 추가로 해외 취재진의 입국 완료 시기를 11일로 앞당긴 것으로 보이며, 기상 상태가 좋다면 내일 12일 발사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9년 무수단리에서 발사된 광명성 2호는 연료를 트럭으로 실어 나른 뒤 주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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