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ㆍ주호영ㆍ조해진ㆍ김희정ㆍ김영우 생환

이명박 대통령과 가까운 19대 총선 출마자들은 대체로 선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대통령 직계로 분류되거나 현 정부에서 장ㆍ차관 또는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을 지낸 인사들 가운데 새누리당 후보는 모두 11명. 이들 가운데 3명을 제외한 8명이 생환하는 양호한 성적이 나왔다.

우선 이 대통령의 정치적 동반자이자 친이(친이명박)계 좌장 역할을 했던 이재오 의원(서울 은평을)이 접전 끝에 가까스로 승리를 거뒀다.

이 대통령의 고향에 출마한 이병석(포항 북구) 의원도 4선 고지를 점령했고 현 정부의 초대 특임장관과 당선인 대변인을 지낸 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도 3선을 달성했다.

지난 대선 기간 이 대통령의 ‘입’ 역할을 했던 조해진(경남 밀양ㆍ창녕) 의원, 청와대 경제수석과 정책실장을 역임한 윤진식(충북 충주) 의원, 김희정(부산 연제) 전 청와대 대변인,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낸 권성동(강원 강릉) 의원, ‘안국포럼’ 출신 김영우 의원은 모두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대선 캠프의 책사였던 박형준 전 정무수석(부산 수영)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활약했던 전재희 의원(경기 광명을)과 박선규 전 청와대 대변인(서울 영등포갑)은 분투 끝에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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