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며 승리를 거뒀다. 선거 초반에는 원내 1당 유지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청와대 민간인 사찰 의혹 등 악재를 뚫고 선전했다.



12일 오전 1시23분 현재 전국 246개 지역구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곳은 새누리당이 127곳, 민주통합당 106곳, 통합진보당 7곳, 자유선진당 3곳, 무소속이 3곳이다. 현재 지역구 개표율은 98.1%로 마무리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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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는 새누리당이 25석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민주당이 21석, 통합진보당은 6석, 자유선진당은 2석을 차지했다.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한 전체 의석은
새누리당은 152석,
민주당은 127석,
통합진보당은 13석,
자유선진당은 5석을 가지게 됐다.

새누리당은 영남, 강원 등 전통적인 강세지역에서 압승을 거둔 반면 민주당은 서울, 수도권, 호남지역에서 새누리당을 압도했다.

지역주의의 벽에 도전했던 민주통합당의 김부겸 김영춘 문성근 후보와 새누리당의 이정현 정운천 후보 등은 대부분 낙선했다.

대선 후보급인 문재인 후보만 당선에 성공했다.



통합진보당은 야권연대의 힘으로 진보정당 사상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하며 선전한 반면 자유선진당은 사실상 참패했다.

자유선진당은 지역구에서 3명만 당선됐고 충북에서는 한 석도 얻지 못해 과거 '충청권의 맹주'라는 명성이 무색해졌다.

여당인 새누리당이 압승함에 따라 야권에서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부자 증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의 추진력은 한풀 꺾이는 가운데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는 상당부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서민 복지는 여당과 야당 모두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이른바 ‘좌향좌’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박근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번 선거 결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도 대권을 향한 활동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권 도전도 정치권 초미의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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