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시작된 국정감사가 2주차를 맞아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  국감 현장   © 이 중앙.신대한 뉴스
12일과 13일에는 13개 상임위원회 모두, 14일에는 법제사법위·정무위·외교통상통일위·환경노동위 등이, 15일에는 법사위·환노위를 제외한 11개 위원회가, 16일에는 다시 13개 상임위 전부가 나서 국감을 펼친다.

국감은 휴일에도 이어져 외통위가 17일 주일본대사관을, 18일에는 주튀니지대사관을 대상으로 현지 활동이 예정돼있다.

2009 국정감사 2주차의 가장 큰 특징은 현지 국감이 많다는 것. 특히 청사를 벗어난 현장 시찰도 많이 준비돼있어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해 내실 있고 세심한 국정감사를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상임위별로 현지 국감을 살펴보면 법사위가 14일 전주교도소를 시찰하며, 정무위가 부산에 위치한 한국거래소와 천안의 독립기념관을 15, 16일 잇달아 방문한다.

국방위의 경우 계룡대와 수원의 공군제10전투비행단, 백령도의 해병대 6여단 등 한 주 내내 전국 각지를 돈다.

교육과학기술위 역시 감사반을 1,2반 두 개로 나눠 12일을 제외한 13·15·16일 3일 동안 전국 시도교육청과 지방국립대에서 현지 국감을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의 경우 12일 문화방송 국감 종료 후 비공개로 업무현황을 보고 받으며, 13일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을 방문해 국정감사 활동을 벌인다.

이밖에 지식경제위가 13일 월성 원전을 방문한 뒤 방폐장을 시찰하고, 보건복지가족위는 16일 최근 중요도가 커지고 있는 신약개발 등 관련 산업 현장을 시찰한다.

환노위의 경우 월요일을 제외한 나머지 일정을 모두 현지에서 진행한다. 13일에는 국가기상위성센터를, 14일에는 삼락·염막 습지를, 16일에는 사회적기업 현장을 시찰한다. 국토해양위는 15일 부산항만공사에서 국정감사를 한 뒤, 16일 제주도로 옮겨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 대한 국정감사를 펼칠 계획이다.

한편 지난주 국정감사에서는 세종시 문제와 4대강 살리기 사업, 미디어법 문제, 그랜드 바겐 정책, 복수노조 허용과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여부, 나로호 문제 등 국내외 주요 현안과 정책이 쟁점으로 부각돼 시종일관 뜨거운 논의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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