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차 비상경제대책회의..‘일자리대책’과 ‘기업구조조정’ 추진현황


이명박 대통령은 10.20-22간 베트남을, 22-23간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하고, 이어 24-25간 태국 후아힌에서 개최되는 ASEAN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는 김윤옥 여사가 동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이 명박 대통령  동남아 순방 20-25일 까지    © 파이넨셜.이중앙.신대한뉴스 연합
이 대통령은 20일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하여 21일 응웬 밍 찌엣(Nguyen Minh Triet)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농 득 마잉(Nong Duc Manh) 당서기장, 응웬 떤 중(Nguyen Tan Dung) 총리 등과의 면담 일정을 갖고 한·베트남간 실질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21일 한-베트남 CEO 포럼 연설 등 일정도 가질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도착하여 시하모니(Sihamoni) 국왕 예방, 한-캄보디아 경제인 오찬 연설, 훈센(Hun Sen) 총리와 정상회담 등 일정을 가질 것으로 전했다.

이 대통령은 24일 부터 25일간 태국 후아힌에서 개최되는 한-ASEAN, ASEAN+3 정상회의 및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신임장 제정식 을 갖고 담화하는 이명박 대통령  © 파이넨셜.신대한.이중앙뉴스 연합
이 대통령은 15일 제34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갖고 ‘일자리대책’과 ‘기업구조조정’ 추진현황을 보고 받은 뒤 “경제가 나아지고는 있지만 일자리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다”면서 “1~2년 내 일자리 문제가 좋아질 것이라는 말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정치구호’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이 “산업현장의 구인난과 청년들의 구직난으로 인한 불일치(mismatching)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하자 “선진국처럼 산학연계형 ‘맞춤 직업·기술교육’을 통해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노동부, 지식경제부가 이른 시일 안에 협의해 시스템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회에서 서비스업 육성을 위한 규제완화 관련 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당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바닥 시민경제가 아직은 어려우므로 정부는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신속한 재정투입과 조기 예산집행과 같은 총력전을 앞으로도 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보증 신용대출을 늘리는 등 경기회복에 주력해 온 데 대한 부작용이나 후유증도 나타날 수 있다”면서 “도덕적 해이가 나타나지 않도록 금융감독기관이 철저히 관리·지도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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