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전 정통부 장관 대표이사 선임 예정

LG계열 통신 3사가 내년 1월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LG통신 3사는 15일 의사회를 개최해 LG텔레콤이 인터넷전화(IPTV) 등 사업을 하는 LG데이콤초고속 인터넷 사업을 하는 LG파워콤을 흡수 합병하기로 의결했다.

3사는 오는 16일 방송통신위원회에 합병인가를 신청하고, 11월 27일 3사별 합병승인 주주총회를 개최한 뒤 내년 1월1일 통합법인 'LG텔레콤'으로 출범할 계획이다.

통합법인 최고경영자로는 이상철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내정하고 내년 1월 합병법인 출범과 함께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3사의 시장평균 주가에 의해 산정된 합병기준가는 LG텔레콤이 9천28원, LG데이콤 1만9천400원, LG파워콤 6천700원이며 합병비율로 LG데이콤 보통주 1주당 통합법인 LG텔레콤의 보통주 2.149주를, LG파워콤 보통주 1주당 통합법인 LG텔레콤의 보통주 0.742주를 각각 교부하게 된다.

이번 3사 합병이 완료되면 LG텔레콤은 자산 7조8천8백억원, 매출액 7조7천억원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가입자 1천360만명에 종업원도 4천여명이 넘는 KT에 이어 초거대 통신사로 출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LG통신 3사는 주식매수청구권으로 들어온 주식매수가액이 8천억원을 넘어설 경우 합병을 취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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