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을 걸고 헌법에 명시된 그 자유를
그런데 2009년을 맞이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지도층 인사들과 모든 국민이 한 가지 결심만은 단단히 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우리의 헌법에 명시돼 있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비장한 결심이 반드시 있어야 하고 그 결심을 그대로 지켜나가지 못하면 우리는 자손만대에 도리를 다하지 못하는 한심한 기성세대가 되는 겁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새해의 결심은 목숨을 걸고 헌법에 명시된 그 자유를 오늘의 국민을 위해. 앞으로 수없이 태어날 후손들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만 하고, 대통령의 그런 결심이 흔들리면 대통령도 죽고 우리도 다 죽고 후손들도 제 구실을 못하게 됩니다. 이 나라의 야당이나 여당 안에 김정일의 앞잡이들이 끼어들어 있다면, 놈들을 잡아치우기 전에는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은 있을 수 없습니다. 대통령이 그런 결심을 하면 국민도 그런 결심을 하게 마련입니다. 그 결심보다 중대한 결심이 또 있을 수 있겠습니까.
김동길 / 사단법인 태평양시대위원회 이사장,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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