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뷰 여론조사…정범구 36.4% vs 경대수 25.5%

   
▲ 충북 음성군 금왕읍 봉곡2리 들녘에서 민주당 정세균 대표(왼쪽)와 이 지역 보궐선거에 출마한 정범구 후보가 콤바인을 운전하며 벼를 수확하고 있다.
오는 28일 실시되는 충북 증평ㆍ진천ㆍ괴산ㆍ음성 지역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민주당 정범구 후보가 한나라당 경대수 후보를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치종합컨설팅기업 리서치뷰가 1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범구 후보의 지지율이 36.4%, 경대수 후보의 지지율이 25.5%로 정범구 후보가 경대수 후보를 10.9%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정범구 후보가 증평군에서 45.6%, 진천군 25.0%, 괴산군 24.1%, 음성군 44.2%의지지율을 보이며 증평군과 음성군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경대수 후보는 증평군 32.4%, 진천군 10.2%, 괴산군 51.8%, 음성군 29.7%의 지지율로 괴산군에서 1위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정범구 후보가 30대 47.9%, 50대 38.5%, 40대 25.4%, 20대 34.5%의 지지율을 보이며 1위를 달렸고, 60대 이상에서만 38.7%의 지지율을 기록한 경대수 후보 보다 낮은 27.3%를 기록했다.

또한 이번 재선거에 투표할 경우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답변은 37.3%인 반면, '정부 여당의 잘못된 국정운영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답변은 62.7%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연령층에서는 81.3%가 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정당지지율에 있어서도 민주당은 20대에서 37.9%, 30대 43.8%, 50대 34.6%로 1위를 기록했고, 한나라당은 40대(35.4%)와 60대 이상(41.8%) 연령층에서 민주당 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세종시 문제와 관련, '이명박 정부가 세종시와 혁신도시 건설에 소극적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응답이 증평군 58.8%, 진천군 60.8%, 괴산군 48.2%, 음성군 54.7%로 전 지역에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충청권이 소외받고 있다는 주장에 공감한다는 의견도 증평군에서 54.4%, 진천군 64.9%, 괴산군 55.4%, 음성군 61.6%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한나라당 지지율이 높은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도 충청권이 소외받고 있다는 답변이 50.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선거운동 첫 날인 15일 충북 증평ㆍ진천ㆍ괴산ㆍ음성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ARS방식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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