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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웹툰 원작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 김수현이 주인공으로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김수현은 지난 3월 종영한 MBC 미니시리즈 ‘해를 품은 달’에서 순수함과 카리스마가 공존하는 왕 ‘이 훤’ 역을 완벽히 소화, ‘김수현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며 명실공히 2012년 대한민국 최고의 남자 배우로 한 단계 도약했다. 때문에 드라마 종영 이후 김수현의 차기작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던 상황.

여기에 수목극 1위 '적도의 남자'에서 엄태웅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깊은 인상을 남긴 이현우도 합력이 유력하다. 이현우는 여러 후보들 중 남다른 연기력으로 점수를 딴 것으로 전해졌으며 작품 측과 출연 여부를 놓고 최종 조율 중이다.

김수현이 연기할 ‘원류환’은 코믹, 액션은 물론이고 분단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또 다른 면면을 복합적으로 보여주는 매력적인 캐릭터. 영화에서 김수현은 어리바리하고 귀여운 동네 바보의 모습과 카리스마 있고 냉철한 스파이 두 가지 모습을 넘나들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28일 “김수현이 원작과 제작진에 대한 믿음,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려지는 인물들의 삶에 매력을 느껴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전하며 “좋은 연기로 관객 여러분들께 다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 중이니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히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남파간첩 ‘원류환’이 서울의 어느 달동네 바보 백수로 위장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분단 현실 속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주인공과 동네 사람들 간 따뜻한 정서를 역동적인 액션과 감동적인 서사로 풀어낼 예정이다. 영화 '풍산개'의 전재홍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한편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인기리에 연재되었으며, ‘2011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은 동명의 웹툰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현재 나머지 배역의 캐스팅을 진행 중이며, 캐스팅 완료 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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