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회사는 2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2년 1/4분기 당기순이익 8,263억원을 실현했다고 발표했다.

신한금융그룹의 1/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63.1% 증가한 실적이다.

금융규제 강화와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그룹의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고, 전 분기 대비로는 1.2% 감소에 그치는 등 핵심 이익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었고, 전 분기 발생한 일회성 비용 효과가 소멸하면서 1/4분기 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

1/4분기 중에는 계절적 요인 등의 영향으로 은행 대출자산과 카드 영업자산이 전년 말 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조달비용 절감을 통해 그룹 이자이익은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기업구조조정과 가계부채 우려에도 불구하고 그룹의 대손비용도 전 분기 대비 1.9% 증가하는데 그쳐 신한금융그룹의 자산건전성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고, 그룹의 대손비용율도 과거 6년 평균치인 0.64% 대비 0.10%p 낮은 0.54%를 유지했다.

한편,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영향으로 수익성 하락이 클 것으로 우려되었던 신한카드는 전 분기 발생했던 BC카드 지분매각이익 제외 시 1/4분기 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고, 지속적인 성장과 이익을 실현하고 있는 신한생명은 66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그리고 전 분기 대비 각각 0.8%, 14.0%의 이익 증가율을 보였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그룹의 수익성과 자산성장이 적정 수준을 지속함에 따라 핵심이익이 전년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고, 자산건전성이 양호한 수준을 지속함에 따라 2012년 1/4분기 그룹 실적도 안정적으로 유지됨으로써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갖춘 신한금융그룹의 차별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한금융그룹의 2012년 1/4분기 경영실적의 주요 특징은, 첫째, 은행과 카드의 수익성 유지 노력으로 그룹의 경상적인 이익이 안정적인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규제 강화와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1/4분기 그룹 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고 전 분기 대비로도 6.7%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유지하는 한편, 카드를 포함한 은행 마진도 전 분기 2.58% 대비 1bp 감소한 2.57%를 기록하는 등 그룹 수익성은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원화대출금 기준으로 연간 9.0%의 높은 자산 성장을 기록한 신한은행은 올해 1/4분기에 무리한 외형 경쟁은 지양하고 수익성 위주의 영업을 전개한 결과 1/4분기 순이자마진은 전 분기 대비 1bp 하락한 2.09%를 기록했다.

신한은행 1/4분기 이자이익은 전 분기 대비 0.9%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0.8% 증가했다. 신한카드도 매년 4/4분기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는 계절적 영향으로 인하여 1/4분기 영업자산이 전년 말 대비 4.2% 감소했으나, 조달비용 감소와 비용 절감을 통해 1/4분기 영업수익률 21.8%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으로, 전 분기의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21.5% 대비 소폭 개선된 실적이다. 그룹 총이익경비율도 지난해 45.0%에서 1/4분기 41.2%로 개선되는 등 그룹의 경비 효율성 제고를 위한 비용 관리 노력은 1/4분기에도 지속되고 있다.

신한은행 판매비와 관리비는 물가상승과 임금인상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으나, 지난 4/4분기에 발생했던 퇴직급여충당금 추가적립 등 일회성 요인의 감소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로는 33.9%나 감소했고, 신한카드도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 19.1%나 감소하는 등 그룹의 판매비와 관리비는 지난 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둘째, 신한카드의 그룹 이익 기여가 지속되고 있고 신한생명의 이익은 지속 증가하고 있다.

대손비용이 경상수준으로 돌아옴에 따라 1/4분기 신한카드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2% 감소한 1,865억원을 기록했고, 전 분기 발생했던 BC카드 지분매각 이익을 감안하면 전 분기 대비 경상순이익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와 관련하여 건전성 악화 가능성과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따른 수익성 하락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1/4분기 대손비용은 전 분기 대비 27.0% 감소한 58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수익률도 21.8%를 기록함으로써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하는 등 신한카드의 핵심 이익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한편, 지속적인 성장과 이익 증가를 실현하고 있는 신한생명은 1/4분기에도 660억원의 순이익을 실현하여 전 분기 대비 14.0%의 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수입보험료가 전 분기 대비 7.7%,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신한생명은 전년 동기 대비로도 0.8%의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비은행부문의 1/4분기 그룹 이익 비중은 30%로서 2011년 연간 38% 대비 하락했으나 2,841억원의 이익 기여를 통해, 그룹의 이익 기반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셋째, 그룹 대손비용율 0.54%로서 경상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1/4분기 그룹의 건전성 분류 대상 자산 대비 대손비용율은 0.54%로서 과거 5개년 평균 0.64% 대비 10bp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4분기 중 신한은행 대손비용은 1,7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고 전 분기 대비로는 5.4% 증가하는데 그쳤고, 1/4분기 대손비용율도 0.33%로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카드 1/4분기 대손비용은 585억원으로, 충당금 환입이 발생했던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으나, 이는 신한카드 대손비용이 경상수준으로 회귀되었기 때문이며, 대손비용율은 1.24%로 안정적인 수준을 기록했다.

2011년 4/4분기 카드 대손비용이 802억원으로 급증하여 향후 추가적인 카드 건전성 악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있었으나, 1/4분기 대손비용은 전 분기 대비 217억원 감소한 경상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1/4분기 카드의 상각채권추심이익은 71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30억원 대비 13억원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회수율을 유지하는 등 카드 대손비용부담 완화에 지속 기여하고 있다.

주요 그룹사별 경영성과를 살펴 보면, 신한은행의 2012년 1/4분기 중 당기순이익은 6,5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고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던 전 분기 대비로는 189.2% 증가했다.

1/4분기 중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는데, 이는 순이자마진이 지난해 연간 2.22%에서 올해 1/4분기 2.09%로 하락했으나 대출자산이 지난해 3월말 대비 7.6%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마진1bp 하락과 대출자산 0.2% 감소 영향으로 이자이익이 0.9% 감소했다.

기업 구조조정과 경기 불확실성 지속에도 불구 1/4분기 중 대손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고 전 분기 대비로는 5.4% 증가하는데 그쳐 은행의 대손비용율은 낮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신한은행 1/4분기 대손비용율은 0.33%로 전년 동기 0.43% 대비 10bp 감소 했다.

3월말 NPL비율 1.27%, NPL 커버리지비율 150%로 전년 3월말 1.53%, 122% 대비 개선되었으나, 1/4분기 중 NPL 상각 규모 축소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로는 소폭 증가했다.

1/4분기 신한은행 판매비와 관리비는 물가 상승과 인원 및 점포 확대 그리고 임금인상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으나 일회성 요인 발생했던 전 분기 대비로는 33.9%나 감소하는 등 경비효율성 제고를 위한 은행의 노력은 지속되고 있었고, 1/4분기 총이익경비율도 39%로서 지난해 연간 46% 대비 크게 개선됐다.

2012년 3월말 BIS기준 자기자본비율 15.4%, 기본자본비율 12.4%로 자본적정성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카드 2012년 1/4분기 당기순이익은 1,8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 전 분기 대비 20.7% 감소했으나, 영업수익율은 21.8%로 전년 동기와 동일한 수준을 기록하는 등 기본 수익성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특히, 대규모 일회성 이익이 발생한 지난 4/4분기 대비 경상손익 규모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중소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영향으로 1/4분기 중 영업수익이 전 분기 대비 3.1% 감소했고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이 13.8% 감소했으나, 전 분기 발생한 BC카드 지분매각이익 888억원을 감안하면 실제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자금조달 비용이 전 분기 대비 7.5% 하락했고 계절적 영향으로 판매비와 관리비가 19.1% 감소했기 때문이다.

1/4분기 중 매출액은 32.6조원으로 계절적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 4.5%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0.8% 증가했고 1/4분기말 영업자산은 전년 말 대비 4.2% 감소한 19조원을 기록했다.

대손비용은 상각채권추심이익 감소와 연체 증가에 따른 대손상각비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60억원 환입에서 1/4분기 중 585억원으로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 217억원(27.0%) 감소했다. 신한카드 1/4분기 카드 대손비용율은 1.24%로 경상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2012년 3월말 NPL비율 2.05%로 전년 말 1.72% 대비 33bp 증가했고 연체율도 41bp 증가한 2.42%를 기록했다. 영업자산이 전년 말 대비 4.2% 감소했고 다중채무자에 대한 한도 축소 영향으로 일부 위험성이 높은 고객들의 연체가 일시에 증가했기 때문이다.

신한생명은 1/4분기 중 66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여 전년 동기 대비 0.8%, 전 분기 대비 14.0%의 이익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실적 개선세를 유지했다.

1/4분기 중 수입보험료 1조1,4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 및 전 분기 대비로도 7.7% 증가하는 등 보험영업수지차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고 투자수지차도 12.6%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성 지속으로 신한생명의 실적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1/4분기 초회보험료가 전 분기 대비 32.1%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영업 확충 결과 운용자산도 전년 말 대비 5.1% 증가한 11조 3,232억원을 기록했고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RBC 기준)은 309.2%를 기록했다.

끝으로, 신한금융투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신한캐피탈의 지분율을 감안한 1/4분기 당기순이익은 각각 237억원, 56억원, 8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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